서울 재건축, 5주 연속 up, up!
[부동산뱅크 2006/03/25 - 조회:17,716]
양천구와 강남권 등 인기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이사 수요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매물품귀현상이 아파트 값 상승을 조장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역시 오는 30일 8.31 후속책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초강세를 보이며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분당, 용인 등을 주축으로 판교신도시 호재로 중•대형평형이 강세를 보이며 아파트 값을 이끌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값 변동률은 0.65%를 나타냈다.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아파트가 0.47%, 주상복합아파트가 0.44% 오른 가운데 재건축아파트가 2.07% 상승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양천, 강남, 송파 고공행진
대치 국제 48평형 2억 5,000만 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1.23%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 재건축 아파트 2.61% 올라 지난 2월 셋째 주 이후 꾸준히 주간 변동률을 갈아 치우고 있다. 한편 일반아파트(0.9%), 주상복합아파트(0.46%)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양천구(2.8%)가 아파트 값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구(2.33%), 송파구(2.14%), 영등포구(1.14%), 서초구(1.14%), 용산구(1.89%)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목동 월드메르디앙 33평형이 5,000만 원 가량 올라 3억 3,000만~3억4,000만 원, 금호어울림 38평형이 8,000만~9,000만 원 상승한 5억 8,500만 원에 시세가 조정됐다. 현지 공인 관계자는 “가격상승의 기대심리로 인한 매물부족으로 매도호가가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한 대치동 국제 48평형 역시 한 주 간 2억 4,000만~2억 5,000만 원 오른 16억~16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지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현재 사업성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도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44% 올랐다. 평형 별로는 대형 평형이 1.35%로 강세를 나타냈으며 중형 평형 0.45%, 소형 평형 0.3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1.65%), 의왕시(1.49%), 김포시(1.26%), 하남시(1.06%), 용인시(0.9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포시에서는 풍무동 현대프라임빌 중•대형평형이 1,000만~5,000만 원 가량 상향 상승해 36평형은 2억 3,000만~2억 7,000만 원 선, 53평형은 3억 2,000만~4억 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풍무동 공인 관계자는 “장기지구 분양 및 풍무2지구 개발이 임박한 영향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물은 거의 없으나 매수문의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전하며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듯하다”고 설명했다.
신도시는 0.58% 상승했다. 중•대형평형이 각각 0.81%, 0.90% 상승률을 기록했고, 소형평형은 0.19%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평촌(0.76%), 분당(0.72%), 일산(0.55%)이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편 산본(0.19%), 중동(0.09%)은 보합세를 형성했다.
개별 아파트별로는 분당 금곡동 아데나렉스 49평형이 8억 7,500만~9억 7,500만 원 선에, 66평형이 10억 9,000만~12억 2,500만 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판교 분양 등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보유자들이 매물을 들이고 있는 형편”이라며 “매도호가가 높아 일단 손 바뀜이 이뤄지면 거래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시는 한 주간 0.07% 상승했다. 광주가 0.23%의 변동폭을 보이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인천(0.12%), 울산(0.11%), 대구(0.1%) 부산(0%) 등이 보합을 형성한 가운데 대전(-0.1%)은 하락폭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 0.13% 상승
서빙고 금호베스트빌 55평형 7,000만 원↑
이번 주 전국 전셋값은 0.23% 올랐다. 평형별로는 대형평 형이 0.4%, 중형평형이 0.23%, 소형평형이 0.21%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간0.3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용산구(1.71%), 중구(0.56%), 강서구(0.62%), 동작구(0.43%), 양천구(0.35%), 영등포구(0.38%)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서빙고동 금호베스트빌 55평형이 6,000만~7,000만 원 가량 오른 3억9,000만~4억 원, 35평형이 1,000만~2,000만 원 오른 2억 2,5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만리동1가 대우디오빌 22평형은 일 주일 새 750만 원 오른 1억6,000만~1억7,000만 원, 염창동 우성3차 35평형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000만 원 가량 오른 1억 2,500만~1억 3,000만 원에 각각 전세가를 조정했다.
신도시(0.22%)에서는 산본(1%)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중동(0.36%), 평촌(0.31%), 일산(0.25%)이 뒤를 이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산본신도시 궁내동 묘향롯데 35평형이 1억 6,000만~1억 7,500만 원 선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부동산뱅크 최윤희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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