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서울시황]매매는 회복, 전세는 여전히 하락 중
[부동산뱅크 2004/09/08 - 조회:45,919]
가을에 접어들면서 분양소식이 신문지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다. ‘천안, 아산 아파트 분양 봇물’, ‘가을 성수기 분양 대전 주목’, ‘경기 남부권 2만여가구 쏟아진다’ 등 제목만 봐도 분양의 시절이 왔음을 알 수 있다. 건설 경기는 내수시장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만큼 과열까지는 아니더라도 지나친 미달사태만큼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건설사들도 분양가를 턱없이 높게 책정하기 보다는 실수요자들이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책정해야 분양시장으로 청약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이다.
가을 문턱에 다다르면서 서울지역은 매매값 하락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8월 중순이후 하락률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강남구와 송파구 등 하락세를 주도했던 지역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강동구는 이번 조사에서도 0.22% 하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초구도 -0.14%로 비교적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평형대별로는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15평형대 이하가 0.16% 올라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평형대는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세였다. 재건축 단지는 -0.09%의 변동률로 8월 중순 이후 매매값 변동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전셋값은 매매값과 달리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0.23% 하락해 1주 전(-0.22%)보다 하락률이 다소 커졌다.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전셋집을 구하는 신혼부부들의 영향으로 수요가 다소 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자의 전언이나 아직은 미비한 수준. 강북권(-0.16%), 강남권(-0.11%)이 크게 떨어졌다.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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