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9차, 재건축 중심 387세대 공급
[부동산뱅크 2004/09/16 - 조회:38,624]
강도높은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9차 동시분양은 대부분이 재건축 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9월 14~15일 이틀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9차동시분양은 총 8개 단지 988세대 중 387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8차와 마찬가지로 모두 300세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들이며 현대산업개발과 예성종합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중·소형 평형을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에서 도곡동에 도곡현대연립1단지를 재건축할 예정이다. 총 58세대중 2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9차에서는 유일하게 53~70평형의 대형평형만을 분양할 예정이다. 양재역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인근지역 역삼동 현대 I’PARK는 3월에 2차 동시분양에서 1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54평형 분양가는 10억8,000만 원 선이었다.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에 정릉제일연립을 재건축한다. 3개동 222세대 중 113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9차 단지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32평형 33세대, 33평형 10세대, 35평형 7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길음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숭덕초, 성신여대 등이 있다. 지난 5월 4차동시분양에 나왔던 정릉 영남모아드림 33평형의 분양가는 2억4,800만 원이었다. 2005년 1월 입주예정인 현대홈타운1차가 인근에 있다.
예성종합건설은 관악구 남현동에 64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6~41평형을 선보이는 예성그린케슬아파트는 전·후면에 베란다를 확보하고 있다. 사당초, 인헌초·중·고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남쪽은 관악산 자락과 연결돼 있다.
<분양일정과 세부사항은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반석종합건설은 관악구 봉천동에 우남동방연립을 재건축, 3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3개동 12층 전 세대가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낙성대역이 인접해 있으며 도보로 5분거리에 과학기술고와 서울대 부속중·고가 신설될 예정이다. 편의시설로는 원당 재래시장과 태평백화점이 있다. 8월달 7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서울대입구역 풍림아이원 22평형 분양가는 2억1,340만 원 선이었다.
명지건설은 강서구 화곡동에 26세대를 공급한다. 20~33평형을 분양할 예정. 8차 동시분양에 화곡동 단지 두 곳이 나와 3순위까지 미달을 면치 못했다. 32평형의 분양가는 2억4,000만~2억6,000만 원 선이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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