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동시분양 893세대 공급 예정
[부동산뱅크 2004/08/28 - 조회:23,472]
여름철 비수기와 청약시장의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다. 다음달 6일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6차동시분양도 계획했던 단지들이 분양을 연기해 예상했던 가구수보다 물량이 줄어든 89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6월 16~17일 이틀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서울 6차동시분양은 8개단지 4,860세대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89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6차동시분양의 가장 큰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3단지.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하며 총 3,69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분양을 미룬 상태로 현대건설만 25평형 4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4월 3차동시분양에 나왔던 잠실4단지는 510세대 분양에 7,377명이 몰려 1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6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1,824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잠실3단지의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신림동에 신림2차 푸르지오 349세대 중 23~40평형 141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신림7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인근 24평형의 평당 평균매매가는 684만 원선 이다. 3차동시분양에 나왔던 신림동 동부센트레빌 24평형의 분양가는 857만 원이었다.
나머지 6개 단지는 2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초구 방배동에 현대IPARK 34~60평형 138가구 중 7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5분거리며 서문여고, 경문고 등이 인근에 있다.
갑을건설은 동작구 상도동에 상도1차 갑을명가 24~32평형 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5월 4차동시분양에서 먼저 선보였던 상도2차 갑을명가의 32평형 분양가는 962만 원으로 인근 32평형대 평당 평균매매가 996만 원보다 높지 않았다. 상도2차의 경쟁률은 1.1대1로 내집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한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장안동에 장안 현대홈타운3차 137가구 중 26~30평형 8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금호건설은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 금호어울림 165가구 중 26~37평형 6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일은 동작구 대방동에 신일해피트리 24평형 6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6차동시분양에는 32평형 이하 중소형 평형이 773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86.5%를 차지하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서울 6차동시분양 예정 아파트 현황
<아파트 분양 계획은 건설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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