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02/06 - 조회:17,878]
○ 관악 푸르지오 '단지 王' 청일공인중개사무소 임명희 대표 인터뷰
"봉천동 개발의 산 증인 홍여수 대표, 10년간 푸르지오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중개업소 문을 연 순간부터 느껴지는 사장님의 포스. 그동안 중개업소 사장님들을 많이 만나봤던 경험으로 임명희 사장님은 이곳에서 1~2년 중개업을 영위하신 분은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인터뷰를 시작하면서부터 봉천동의 역사에 대해 술술 말씀해 주신데 이어 봉천동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기 전부터 이곳에서 사업을 영위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야말로 봉천동의 산 증인이 아닐까 싶다. 한 곳에서 오랜 기간 터를 잡았던 덕분에 일대 주민들과 가족처럼 편안히 지내신다는 임명희대표. 그에 대해 알아봤다.
[Q] 사장님, 중개업 시작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부동산에 연륜이 있어 보이세요 ^^
[A] 하하, 그렇게 보이나요? 이쪽 일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었으니까 이 자리에서만 10년이 넘었네요.
[Q]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부터 있었다고요? 그럼 쭉 이곳에서 중개업 하신 건가요? 봉천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모르는 게 없으시겠어요.
[A]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제가 5회 때 중개사 자격증 땄어요. 그러니까 1990년도네요. 처음에는 과천에서 시작했다가 평촌 신도시 발표되고는 그쪽에서 3년 정도 하다가 98년쯤 봉천동으로 옮겨왔어요. 제가 왔을 당시만 하더라도 이곳은 산동네 무허가 판자촌이었죠.
그러던 게 재개발 사업을 거쳐 99년에는 우성아파트가, 2003년에는 관악푸르지오가 마침내 입주를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 이 동네를 보면 예전과 비교해 대단한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Q] 이 자리에서만 10년이 넘으셨으니까 그동안 사장님을 거쳐간 고객들이 엄청나겠어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다면요?
[A] 음, 아주 예전 일인데, 젊은 청년이 신혼 전셋집을 구하러 왔었죠. 아주 성실한 청년이었어요. 경찰관이라고 하더라고요. 박봉이니까 양가 부모님께 조금씩 자금을 얻어 간신히 전세금을 마련했대요. 일단, 그 돈으로 조그마한 전셋집을 얻어줬는데 마음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청년에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줬죠. 조금만 고생할 텐가? 이렇게 물으면서요. ^^(웃음)
그러고는 구했던 전셋집을 빼고 더 싼 곳으로 옮긴 다음 지금 관악푸르지오 아파트 분양권을 사도록 도와줬어요. 그 당시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2,000만 원 정도 붙었는데 몇 번을 갈아탄 결과 99㎡(30평형)대 아파트를 마침내 장만하게 됐죠. 그 청년, 저를 구세주로 생각하고 있어요.
[Q] 우와, 사장님 대단하세요 ^^ 사장님의 명성을 듣고 상담 요청하는 사람들이 꾀 많겠는데요?
[A] 하하, 명성은 뭐, 이 동네에 워낙 오래 있었으니까 주민들이 곧 가족이나 다름 없어요. 단지 초입이니까 지나다니며 들려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집을 언제 팔아야 하나 등의 이런저런 대화를 종종 나누죠. 그리고 저희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편한 마음으로 들려주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개업을 오래 하다 보면 현장 감각이라는 게 생겨요. 그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하지만 사장님, 찾아오는 고객들 모두에게 그러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는 없잖아요. 일반적으로 고객들이 중개업소를 찾아갈 때 어떠한 마음가짐이라면 보다 깊은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걸까요? 앞서 언급하셨던 경찰관처럼 성실함이 드러나야 할까요? ^^;;
[A] 서로에 대한 믿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고객이 저를 믿고 따라온다면 저 또한 저를 믿고 의지하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집을 찾아주고 싶고,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지죠. 그게 바로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닐까요? 아까 언급했던 경찰관 청년도 이러한 마음에서 도와줬던 게 아니었나 싶어요.
[Q] 그렇군요. 고객들이 이러한 사장님의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 이제는 마지막으로 푸르지오 아파트에 대해 여쭤보고 인터뷰를 마칠게요. 여기 와서 보니까 푸르지오 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으로 우성, LG아파트, 관악드림타운 등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데요. 푸르지오만의 장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일단, 지하철 2호선 봉천역을 이용할 수 있는 대단지 아파트 중 가장 역이랑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요. 물론 마을버스로 이동해야 하지만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요. 게다가 단지 내 상가에 웬만한 편의시설이 다 갖춰져 있고, 봉천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부들이 아주 좋아해요.
101동쪽에서 연결되는 까치산공원으로의 이동도 편리하죠. 무엇보다 인근 공원으로 굳이 이동하지 않더라도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갖춰진 덕분에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은 이곳으로 수요를 몰리게끔 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하죠.
[Q] 네, 좋은 말씀감사드려요.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좋은 집 많이 구해주세요.
[A] 하하하~ 그럼요. 보람을 갖고 그렇게 해드려야죠. 안녕히 가세요~
짧은 시간의 인터뷰였지만 봉천동의 역사부터 시작해 현재 개발 사항까지 자세히 알게 됐다. 그만큼 대표님이 이 일대는 꽉(?) 잡고 있어서가 아닐까? 푸르지오 단지 뿐만 아니라 이 일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청일공인 임명희 대표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관악푸르지오와 우성아파트 초입에 위치하며, 전화번호는 02)875-1010이다.
○ 취재 후기
취재진은 서울대 입구역에 지상으로 올라온 후에 저~멀리 관악푸르지오 아파트를 찾아 보았습니다. 붐비는 자동차와 바삐 오가는 인파속에 묻혀 있다 보니 관악푸르지오도 웬지 번접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시선을 돌려서 주변부를 살펴보니 동아아파트, 관악드림타운등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풍경을 접하고 선 '이야~ 이 동네도 만만치 않겠구나?!'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웬걸! 관악푸르지오의 이곳 저곳을 취재하는 단 하루동안에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선입견이었을 뿐이라고 결론을 내렸답니다. 취재진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 직접 체험해 보세요 ~ ^^
*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아파트 거래 상담
└ 청일공인 임명희 대표 (TEL:02-875-1010)
* 봉천동 관악푸르지오아파트 과거시세,현재시세
└ 관악푸르지오 아파트 과거시세,현재시세 바로가기
* 취재 및 사진 : 김근옥 애널리스트(kko@neonet.co.kr), 현관명 부장(gmhyun@neonet.co.kr )
* 취재 협조 : 청일공인중개사 임명희대표, 단지 주민, 경비원 아저씨, 어린이 여러분
* 감사의 말씀 : 부동산뱅크 포토갤러리에 관악푸르지오 사진을 올려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