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11/17 - 조회:14,484]
중앙일보는 국세청에서 종부세 세대별 합산 부과액 환급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기사를 전했고, 한겨레는 분양권 전매 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보도했다. 또 동아일보는 아파트 전매 제한이 가능해지고, 대출이나 세금 규제가 풀리면서 대체 투자처였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는 뉴스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중앙일보]
[종부세 환급 절차 간단해요 “이름·계좌번호만 적으세요”]
지난 16일 국세청은 종부세 환급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 한 관계자는 “종부세를 돌려받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으므로 굳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세금을 환급 받기 위해선 과거 낸 세금과 달라진 세액을 계산해 기입하고 예전 신고 서류도 첨부해야 했지만, 이번 종부세 환급 시에는 간이서식이 만들어져 절차가 간소화됐다. 이 서식에는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번호를 적고, 서명만 하면 된다. 이미 경정청구를 한 이들은 환급 받을 계좌번호만 적어서 내면 된다.
또 환급신고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다음달 15일 종부세 납기일 전에 환급을 끝낼 것”이라며 “너무 서두르지 말고 안내문에 따라 인적사항만 간단히 적어 제출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한겨레]
[‘떴다방’ 피하고 중도금·옵션 비용 확인을]
지난 7일부터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지면서 모델하우스마다 ‘떴다방’이 다시 출현하고 있다. 이에 한겨레는 떴다방에서 잘못 거래를 하게 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개업협회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떴다방에 피해를 보게 되면 최대 5,000만 원의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요자들은 분양계약서 사본을 받아 시공사나 시행사에 문의해 계약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발코니 확장·옵션 비용을 감안한 프리미엄이 적정한지 따져봐야 한다.
또 분양 체결 시는 매도자가 낸 분양 금액과 앞으로 매수자가 내야 할 미납 분양금 및 프리미엄 액수를 분명히 명시해 둔다. 매도자는 매매계약 뒤 60일 내에 분양계약서 원본과 매매계약서, 인감과 신분증을 가지고 주택 소재지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검인을 받아야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대출승계를 할 때는 매수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2통, 인감도장, 매매계약서, 분양계약서를, 매도자는 분양계약서 원본, 대출 통장,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2통, 인감도장, 신분증 등을 챙겨 매도자가 대출받은 금융기관에 방문한다. 매수자의 경우 소득증빙 서류가 없다면 가산금리를 물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분양계약서 명의 이전을 위해선 해당 건설사에 미리 명의이전 장소를 문의해야 한다. 매도자는 분양 계약서 원본, 별도품목 계약서, 검인 받은 매매계약서를, 매수자는 인감증명서, 주미등록등본, 신분증, 인감도장 등을 챙겨 본인 또는 대리인이 명의이전 장소에 방문하도록 한다.
[동아일보]
[“분양가로도 드립니다” ‘로또 오피스텔’의 굴욕]
최근 서울 관악구 신림동 A오피스텔 근처는 ‘분양권 매물 다량 확보, 매수 상담 환영’이란 팻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 9월 22일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 전매 제한을 피한 물량으로써 평균 26.1대 1, 최고 32.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일부 급매의 경우 분양가에 살 수 있는 매물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난 7일부터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려 아파트 전매 제한이 가능해지고, 대출이나 세금 규제가 풀리면서 아파트 대체 투자처였던 오피스텔이 추락하게 된 것이다.
청약 광풍을 몰고 왔던 인천 송도 오피스텔 프리미엄도 최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더 샾 퍼스트 월드 1차’ 109㎡는 2억 원까지 올랐던 프리미엄이 7,600만 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대출로 계약금 10%만 내놓고, 전매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는 위험하다는 평이다. 더욱이 여러 번 되팔아 프리미엄이 높은 분양권이 많은 만큼 자칫 중도금과 은행 이자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