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강남 일대 중개업소, 일제히 문닫아
[부동산뱅크 2006/03/24 - 조회:24,951]
지난 22일 개포동 주공아파트 일대에서 시작된 중개업소 집단휴업이 잠실, 대치동 등 강남권 전역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 가격 폭등으로 한 달에 한 건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힘든데다, 국세청의 세무조사까지 계획돼 있어 26일까지는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 5단지, 신천동 새마을시장 일대 중개업소들도 23일 일제히 문을 걸어 잠갔다. 은마아파트 인근 한 중개업자는 “어차피 매물이 없어 문을 열어봤자 소용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를 구하려 중개업소를 찾은 세입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집단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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