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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탐방]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부동산뱅크 2006/06/26 - 조회:11,501]

‘양치기 소년’으로 불리면서 수 차례 분양이 연기됐던 주상복합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 가 22일 견본주택을 오픈 하고 본격적인 분양레이스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청계천 복원 이후 인근에서 처음 분양하는 단지인데다 주변이 도심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걸어서 5분

23평형 청계천 조망 가능, 일조권 ‘글쎄’



서울시 중구 황학동 2198번지 일대 삼일아파트 및 단독주택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황학롯데캐슬 베네치아는 지하 4층~지상 33층, 6개 동, 16~45평형, 총 1,870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임대아파트 336가구와 조합원분 1,045가구를 제외한 23평형 362가구, 45평형 1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단지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있어 청계천 조망과 채광성 확보가 동시에 불가능하다. 북동∙북서향으로 배치돼 있는 23평형 5,8호라인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지만 채광성이 떨어지고, 남향인 45평형 1,2호라인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불가능한 대신 채광성이 뛰어나다.



16평형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는 106동은 정북향으로 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청계천 조망이 가장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 임하수 마케팅부장은 “아파트를 설계할 당시 청계천은 악취를 풍기는 복개천이었기 때문에 임대아파트를 청계천과 가까이 배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단지가 도심 중앙에 입지하고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 청계천로, 금호동길, 남계로, 마장로, 단산로 등이 있고,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동묘앞역이 걸어서 5분,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숭신초, 광신초, 대광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동대문 운동장, 밀리오레, 두산타워 등의 동대문 쇼핑시설과 청계천 주변의 각종 재래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하 2층~지상2층, 연면적 3만 7,000평에 이르는 판매시설 부지에는 대형할인마트, 사우나시설, 학원, 은행,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에 있다.



전형적인 3베이 평면구조

후면발코니 없는 것 가장 아쉬워



실내구조를 살펴보면 23평형은 A,B타입 모두 방2개, 욕실 1개, 주방, 거실로 이뤄져 있다. 모델하우스에 설치돼 있는 B타입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이 한눈에 보인다. 현관 문을 열 경우 외부에서 집안이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미닫이 문을 설치해 사생활을 보호하게끔 배려했다. 주방과 거실이 대각선에 배치돼 있어 주방과 거실이 1자로 설계된 23평형A타입에 비해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든다. 주방의 경우 ‘ㄱ’자형 싱크대로 설계돼 있어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하고, 특히 후면 발코니가 없어 환기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45평형은 안방+거실+안방 3베이 형태로 정사각형 평면 각 모서리에 방 네개를 만들고 중앙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안방에는 23평형에는 없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욕실이 딸려 있다. 주방의 경우 1.09평짜리 다용도실이 주방과 연결돼 있는 것 외에는 23평형과 똑 같은 구조로 설계돼 있다. 후면발코니가 없다 보니 발코니 확장 시 23평의 경우 4.51평, 45평형은 7평밖에 늘어나지 않고, 확장공사도 개인이 직접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분양가는 23평형대가 평당 1,170만~1,300만 원 선, 45평형이 평당 1740만~1910만 원 선이다. 오는 27일 무주택과 1순위자를 시작으로 28일 2순위, 29일 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고, 당첨자는 다음달 6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이 36%에 이르고 있어 입주도 2008년 4월로 비교적 빠른 편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 10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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