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ty 현장스케치] 2007 홈네트워크 글로벌 서밋
[부동산뱅크 2007/03/08 - 조회:2,532]
매서운 꽃샘추위에 눈발까지 날리던 지난 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관의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 전자신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7 홈네트워크 글로벌 서밋((Home Network Global Summit)’이 개최됨에 따라 관련 업체 종사자 및 홈네트워크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것이다. 300명 가량 착석할 수 있는 행사장은 변화의 중심에 서고자 한 250여 명의 참석자들로 꽉 들어찼다.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태평양 영업마케팅 총괄 소 켄 위(Saw Ken Wye) 사장의 ‘유비쿼터스 디지털 홈으로의 변화’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이르면 5년 내 세상의 모든 것이 디지털화될 것이라는 그의 설명에 참석자들은 홈네트워크 산업의 비전을 찾은 듯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진 KT 한원식 상무의 ‘KT의 U-Home/U-city 서비스 제공 방향 및 사업 추진 전략’ 발표 시간에는 하나라도 놓칠 새라 꼼꼼히 받아 적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한국의 U-Home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한 정보통신부 박상훈 홈네트워크 PM의 순서가 끝나고 점심시간 동안 참석자들이 몰린 곳은 홀 밖에 마련된 체험부스. 간단한 디지털도어록을 비롯해 시큐리티 시스템(security system), 음성인식 서비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통신기술에서 선보인 이지온(EZON)음성인식 서비스 부스에는 직접 명령을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후 다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인텔의 윌리엄 레진스키(William O. Leszinske) 소비자가전그룹 사장이 ‘intel의 디지털 홈 솔루션 및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소비자는 원하는 것을 언젠가는 얻는다”며 편리한 디지털 세계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대해 역설했다.
사람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시간은 SKT에서 나온 가종현 상무의 발표였다. 그는 “정부의 브로드밴드(broadband) 및 모바일(mobile)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새로운 기술에 두려움이 없는 소비자까지 갖춘 우리나라는 U-Home을 실현하기 최적”이라며 그에 따른 ‘SKT의 U-Home 서비스 제공 방향 및 사업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북미지역을 대표하여 참석한 CABA(Continental Automated Buildings Association)의 론 짐머(Ron Zimmer) 대표와 중동지역을 대표해 참석한 알구레어 그룹의 하템 알 시바이(Hatem Al Sibai) 대표가 각 지역의 홈네트워크 시장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6일에는 솔루션과 서비스 부문으로 나누어 향후 디지털홈 세계로의 변화에 대한 국내외 유수 업체 임원들의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는 CABA와 상호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 홈네트워크 국제표준화 공동추진, 홈네트워크 글로벌 서밋의 공동개최 및 정보교류를 위한 채널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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