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ty 둘러보기] ②U서울 마스터플랜
[부동산뱅크 2007/04/20 - 조회:4,491]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이 유비쿼터스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의 미래상을 정립하기 위해 6대 분야별 서비스와 4대 선도사업 등을 내용으로 하는 ‘u-서울 마스터플랜’을 세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재 시가 갖고 있는 도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시켜 ‘국제비즈니스 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총 8,01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서울시의 미래상을 들여다 본다.
서울시는 u-서울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을 ‘유비쿼터스 기술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은 6대 분야별 서비스 모델(복지, 문화, 환경, 교통, 산업, 행정/도시기반)과 4대 선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6대 분야별 서비스 중 복지(u-Care) 분야에서는 노인복지, 아동복지, 사회복지 등의 체계를 마련해 혜택이 필요한 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의료원을 중심으로 시립병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 간에 의료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좀 더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u-Fun) 분야에서는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증대하고 청계천과 새롭게건립될 노들섬 예술센터 등의 문화공간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 디지털 정보도서관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정보 네트워크의 구축을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환경(u-Green) 분야의 경우 대기질•수질 등 환경 정보의 통합 관리와 개선 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자연과 호흡하는 쾌적한 생태도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고, 교통(u-Transport) 분야에서는 이미 운영 중인 시 교통관리센터(TOPIS)의 교통정보 수집, 분석/가공 및 전달 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u-Business) 분야에서는 향후 조성될 마곡 R&D(연구개발)시티,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공릉동 NIT(나노 정보기술)미래기술산업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안에 각각 유비쿼터스 기반 산업의 인큐베이션 존을 조성키로 했다.
행정/도시관리(u-Government)분야에서는 모바일 기반의 시민 참여와 공무원 현장 행정 업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4대 선도사업으로는 ▲유비쿼터스 기반 미래형 도시공간 뉴타운 ▲유비쿼터스 공간 청계천 ▲디지털 지식/정보의 중심 u-도서관 ▲교통정보의 중심 u-TOPIS(교통관리센터)를 제시했다.
특히 뉴타운은 u-서울의 미래상이 압축된 사업인 만큼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u-시티로 조성된다. 현재 시범단지로 조성중인 은평뉴타운에는 재해 감시와 범죄 예방이 가능한 지능형 CCTV가 설치된다. 단지 내 곳곳에는 시각 장애인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지능형 보행안내 장치가 설치되고, 보육시설 내 자녀와 원격화상서비스는 물론 자녀의 이동 상황을 부모에게 SMS(단문 메세지)로 전송된다.
각 세대에는 화상 단말기가 설치돼 인근 상가, 교통, 문화 등 은평구와 뉴타운 지역 내의 공공서비스와 생활서비스 등의 포탈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영상을 의료기관이나 소방방재본부로 전송해 응급처치도 받을 수 있다. 수도•전기•가스난방 등의 사용량이 통합 검침되고, 컴퓨터 TV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지자체, 경찰서 등 행정기관 서비스도 자유자재로 이용 가능하다.
또 세운상가 등 청계천 주변 재개발 지역에는 유비쿼터스에 바탕을 둔 산업 인큐베이션존이 조성돼 도심 6대 관광특구(명동, 광화문, 인사동, 대학로, 동대문, 남대문)와 연계된다.
도서관에서는 인터넷뿐 아니라 핸드폰, PDA 등의 단말기를 통해서 디지털 콘텐츠관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고, 무인대출, 무인반납, 스마트 서가 등의 첨단인프라가 도입된다.
교통부분에서는 버스 및 지하철간 환승을 포함한 최적 이동경로 정보 제공 서비스와 버스정류소에서 노선정보 및 버스도착 예정시간 등의 버스운행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PDA와 핸드폰 등의 단말기를 이용해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는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u-교통 Free Zone이 조성된다.
이 마스터 플랜은 총 8,010억 원이 투입돼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유비쿼터스 서울 기반 조성 단계로 2007년까지 4대 선도 사업과 모바일 행정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2008년~201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는 6대 분야 전략과제 이행을 통한 유비쿼터스 서울 확대단계로 서울의료원 중심의 환자 정보 연계 네트워크 구축, 환경 정보 통합관제, 유비쿼터스 인큐베이션존 구측 등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되는 3단계는 유비쿼터스 서울 실현 단계로 유비쿼터스 뉴타운의 확산과 6대 분야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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