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부동산뱅크 2008/10/06 - 조회:7,491]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 교통 인프라 확충
신설 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수요자들 ‘눈길’
‘교통 호재’ 불황에도 안정적 투자처로 인기
교통체증에 시달렸던 지역들이 ‘광역경제권 활성화 전략’으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고속도로•철도 등이 신설되는 지역 주변의 분양 단지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길을 따라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 새로운 길이 들어서면 인구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새로운 단지들과 편의시설 등이 늘어나게 돼 주변 지역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특히,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규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좀처럼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시기에는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거주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앞으로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은 청약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는 나들목 주변의 아파트들은 편의시설 등이 확충됨에 따라 향후 투자가치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들목에서 너무 가까운 곳은 도로 소음 등의 우려가 있으니 현장 방문을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신설 고속도로 등의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가까운 주요 분양 아파트를 소개한다.
▶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2020년 개통…수도권내 최장 구간
내년에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 단계적으로 개통이 이뤄질 제2외곽순환도로는 전체 연장 210km구간으로, 화성을 거쳐 송도∼김포∼파주∼고양∼남양주∼하남∼양평∼용인시를 큰 원형으로 연결하게 된다. 수도권의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서둘러 추진되고 있으며, 수도권내 최장 고속도로인 만큼 수혜지역도 많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 세교지구 C3블록에서 중대형 대단지 아파트를 10월에 분양한다. 127~188㎡, 총 1,060가구로 구성됐으며, 국도1호선•경부선전철이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특히, 세교지구는 최근 정부의 신도시 추가 발표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지역이다.
호반건설은 청라지구 A20블록에서 114㎡, 총 620가구를 10월에 공급한다. 송도신도시와 함께 서해안 개발의 핵심축으로 꼽히는 청라지구는 향후 제2외곽순환도로와 공항고속철도 청라역,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제3연육교 등이 완공될 경우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양은 파주 교하신도시에 85~149㎡, 총 780가구를 10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다소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 제2경부고속도로, 2017년 개통…행복도시 접근 용이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는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우선 교통량이 많은 동서울~용인 39.5㎞ 구간이 2015년까지 완공되며, 나머지 구간도 2017년에는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된다. 노선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를 지나게 되며, 동서울~용인~안성~천안시 세종시 중심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신성건설은 충청남도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에 109~156㎡ 총 626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연기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후광 효과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인근에 중앙행정기관•국제교류 시설• 대학 및 연구시설• 첨단지식산업단지 등이 2012년부터 203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신창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118~191㎡, 총 416가구를 10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2011년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쌍동역을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201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도 바로 인근에 있어 겹경사를 맞이한다.
또한 삼호는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에 105~129㎡, 총 660가구를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경전철이 내년에 개통되면 고진역을 통해 서울 진•출입이 더욱 편리해져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 2009년 개통…용인서 강남까지 30분 단축
내년 6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과 강남구 세곡동을 잇는다. 총 연장은 22.9km이며, 10개의 터널과 21개의 교량과 왕복 4~7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도로가 완공되면 용인 및 수원 일대에서 강남으로의 진출입 시간이 지금보다 30여분 줄어들 전망이다.
울트라건설은 명품신도시로 조성되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112~148㎡, 총 1,188가구를 10월에 공급한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외에 분당 정자동과 광교신도시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도로와 철도를 이용한 서울 진입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 112~280㎡, 총 1,382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장다리천•우시장천•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수원 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두산중공업은 경기도 용인시 삼가동에 112~175㎡, 총 1,500가구를 11월에 쏟아낸다. 용인경전철 개통시 삼가역을 도보로 8분 내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백~죽전 도로가 인근에 있어 분당 및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 제2서해안고속도로, 2018년 개통…평택•당진 호재 만발
서해안권 중추 교통망 역할을 담당할 제2서해안고속도가 2018년 개통될 예정이며, 경기도 시흥~평택 42.6㎞ 구간에 대해서는 2013년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 시흥과 평택, 충남 당진 일대 주택시장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평택항 일대 안중읍 포승읍 현덕면 등이 새로운 부도심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 서부권 중심지인 안중읍에 109∼152㎡, 총 878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은 황해자유경제구역과 고덕국제화지구, 미군기지 이전 등 각종 호재가 겹치면서 경기 남부의 핵심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동문건설은 평택 칠원동 일대에 오는 연말 전체 8,367가구 중 3,769가구(109~208㎡) 1차 분양을 12월에 할 계획이다. 생태도시의 컨셉트와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새로운 랜드마크형 복합주거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 인천지하철 2호선, 2012년 완공…인천 교통망 확대 러시
올해 공사를 시작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주안~시청~인천대공원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인천지하철이 시작역인 서구 오류동에 109㎡, 총 207가구를 10월에 내놓는다. 특히, 오류지구는 올 하반기 정부에서 새롭게 추가한 신도시로 검단 생활권에 속하게 된다. 2012년 인천지하철 2호선 오류역과 2020년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 개통을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서구 청라지구 19블록에 125~198㎡, 총 464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하천과 공원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 또한 2010년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와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향후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2009년 완공…강원으로 수도권 투자자 눈길
내년 8월에 서울∼춘천 61km 구간의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에 있어 고속도로변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동서고속도로(춘천~양양)가 연내에 착공 예정돼 있어 강원 지역 도로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하루 열차 운행이 종전대비 3배 이상 늘고, 서울과 춘천간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면서 낙후된 강원권 지역발전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113, 148㎡ 32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왕숙천이 흘러 향후 수변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 경춘선(복선) 퇴계원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늘푸른오스카빌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99~295㎡, 총 1,910가구를 12월에 공급할 예정으로,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으로 산이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선 덕소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 원주~강릉 복선철도, 2014년 완공…강원도 낙후지역서 탈피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원주~강릉간 복선철도 역시 이번 정부에서 발표한 광역경제권 개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풍림산업은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일대에 135~224㎡, 998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원주천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제2영동고속도로•경춘선 등의 교통호재를 가지고 있어 영동권 교통체증 해소뿐 아니라 실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도 크게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신경희 선임연구원 skh565@neonet.co.kr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장윤정 연구원 jyj0330@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