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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뱅크 2009/01/07 - 조회:21,756]
용인-서울간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은 판교신도시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아이러니 하게도 소음과 분진을 발생시켜 판교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나들목없이 도로로 둘러싸인 A2-1블록 한성필하우스는 판교에 위치했다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단지분석>
전체 268가구, 5개 동, 109A㎡(112가구), 106B~D㎡(156가구)로 지어졌으며, 최상층 세대에 한해 다락방이 설치됐다. 101∙102동은 109A㎡로만 이뤄져 있으며, 판상형(ㅡ자형) 정남향으로 배치돼 채광과 환풍에 유리하다. 또 타워형(V자형)으로 구성된 103~105동의 경우 106B㎡는 남동향, 106C㎡와 106D㎡는 남서향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타워 가운데 배치된 106C㎡의 경우 4베이로 설계된 만큼 채광에는 유리하지만 후면발코니가 없어 환풍에는 불리한 구조다.
<주거환경>
단지 3면(북, 동, 서)으로 녹지공간이 있지만 주요 근린공원이 아닌데다 단지 동쪽으로 주공휴먼시아(A2-2블록), 남쪽으로 부영사랑으로(A3-1블록), 서쪽으로 용인-서울간도로,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막혀 있어 다른 단지에 비해 주거환경이 뒤쳐지는 편이다. 그나마 단지 뒤 청계산에서 흐르는 물을 단지 내로 유입해 실개천을 조성하고, 생태연못을 만드는 등 조경에 신경을 썼으며, 편의시설은 걸어서 6~7분 거리에 조성 예정인 근린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뒤쪽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서쪽으로는 용인-서울간도로가 접해 있지만 정작 이들 도로의 이용은 쉽지 않은 편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IC까지는 단지 앞 도로 및 57번 국도를 거쳐 차량 5분 정도가, 용인-서울간도로 서판교IC 역시 마찬가지 경로로 차량 2~3분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는 차량 흐름이 원활할 때 기준이며, 출퇴근 시간시 단지 앞 도로를 지나 57번 국도까지 가는 데만도 상당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동판교에 위치한 분당-내곡간도로, 분당-수서간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단지 앞 도로만 빠져나가면 57번 국도를 통해 안양, 과천 등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대중교통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좌) 단지 서측으로 지나는 서울~용인간도로 (우) 단지 앞 2차선 도로 모습
<교육환경>
초∙중∙고가 모두 인접한 가운데 특히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성필하우스와 운중초등학교(2009년 3월 개교 예정) 사이를 가로지르는 용인-서울간도로가 고가다리로 만들어진 대신 그 아랫 부분은 공원으로 조성된 덕분이다. 이에 큰 도로를 지나지 않고, 초등학교까지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가 있다. 또 운중중학교(2009년 3월 개교 에정)는 육교를 통해 57번 국도를 건너면 걸어서 7~8분이, 석운고등학교(2010년 3월 개교 예정)는 걸어서 1분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고등학교 개교 전까지는 분당신도시 내 고등학교로 배정된다.
학원 개원 부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업지역 내 들어선다는 가정 하에 도보 6~7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동판교 상업용지로 가기 위해서는 차를 이용해 10~20분 정도가 예상된다.
부동산뱅크 판교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