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편) - 절제된 조경 패턴과 3000여평에 이르는 중앙공원 풍경
[부동산뱅크 2009/05/11 - 조회:21,444]
○ 절제된 조경 패턴과 3000여평에 이르는 중앙공원 풍경
단지내 중앙공원은 3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보행자 전용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어요. 3000여평의 넓은 대지로 조성된 중앙공원은 너무나 간결하고 절제되어 있는 공간미학을 선사합니다.
낮게 조성된 화단, 넓은 잔디밭, 아주 넓은 보행자 공간, 규칙적인 조경패턴을 발견할 수 있어요. 올림픽훼밀리 아파트의 탄생배경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 중앙공원 화단 풍경
올림픽훼밀리타운이 88올림픽때 행사 임원 숙소로 지어졌다는 배경을 알고나니 중앙공원의 공간미학에 대한 이해가 되더라구요. 국가적인 행사였으니 많은 행사 임원들이 필요했었고, 동시에 많은 인원들이 활동해야 하는 공간으로 계획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넓은 오픈-스페이스와 많은 사람들의 통행을 위해서 보행 공간을 넓게 조성한 것이지요.
▲ 중앙공원내 아주 넓은 보행자 공간
만일 주민들의 상시적인 휴게공간으로 계획이 되었다면, 중앙공원은 다채로운 조형물과 조경시설들로 채워졌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 공원내 잔디밭과 가로를 오가는 주민들
반면 올림픽훼밀리타운의 탄생 배경에 국가적인 행사를 위한 아파트 단지라는 특성이 있었기 때문에 공간 계획에서 절제미와 기능적인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
물론 어디까지나 취재진의 생각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 상상어린이공원 전경과 조성 안내문
○ 서울시 ‘상상어린이놀이터’와 단지내 놀이터 ‘호돌이공원’ 풍경
서울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곳 올림픽훼밀리타운 단지내에도 상상어린이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어요.
아래 좌측 사진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놀이시설 전경이구요, 오른쪽은 어린이공원조성 사업 안내판입니다.
그외에 여러곳에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름도 특색있는 ‘호돌이 어린이공원’을 소개할께요. 이 단지가 88올림픽에 사용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놀이터의 이름도 ‘호돌이’라고 한 것 같아요.
놀이터 바닥과 놀이시설은 보수가 잘되어 있어서 어린이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 평지여서 편리하고, 보도폭이 넓어서 더 편리한 보행자 도로 풍경
훼밀리타운은 자동차도로와 보행자도로가 공존하는 구간과 보행자전용도로 구간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단지내 보행자 전용도로 사진입니다.
파란색 계열의 보도블럭으로 단정하게 포장된 보행자 전용도로 양옆으로 화단이 조성되어 있구요. 보도폭이 4~5미터 이상 넓게 조성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차도와 화단과 폭이 넓은 보행자도로
사실 저렇게 보도 폭과 주변 도로시설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단지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고층의 고밀도로 지어지는 아파트 들이 많은데요, 그런 아파트들에서는 위와 같은 풍경을 접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물론, 최근 아파트들은 오픈-스페이스에 너무 너무 다채로운 인공시설물(분수-연못-광장-휴게시설등)을 만들고 있지만 위의 사진처럼 ‘자연스러운 공간미학’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 주거동 출입구로 향하는 보도 전경
주거동으로 향하는 보도전경이에요. 길게 나있는 가로수길과 양옆의 화단과 나무들, 그 사이로 주거동 출입구들이 위치합니다.
아래는 차도와 보행자도로가 공존하는 도로 전경입니다. 보도위에 나무와 화단이 조성된 곳도 보입니다.
▲ 보도와 차도 공존 구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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