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신시가지7단지 (4편) - 부동산뱅크 백두산공인 이형이 대표 인터뷰
[부동산뱅크 2009/05/13 - 조회:26,499]
○ 백두산공인 이형이 대표 인터뷰
지난 20년간 한결 같은 미소로 주민들의 부동산 거래를 책임져온 이형이 대표에게 듣는 단지이야기
단지여행을 통해서 만나는 부동산뱅크 체인점 가운데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시기부터 오랜시간동안 주민들의 거래를 도맡아오셨던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 아시죠?
강산이 두번 변하는 기간동안 한결 같은 자세로 단지 주민들과 함께 해온 이형이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Q) 사장님 안녕하세요. 목동7단지 취재진입니다.
A) 어서오세요 ^^ 비가 내리는데 힘들지 않으셨어요?
Q) 밝은 미소로 맞아주시니 부쩍 힘이 나네요. 비가오는데 손님도 와계신데 인터뷰가 가능할까요?
A) 네~ 가능해요. 작년에 대구에서 7단지로 이사를 오신 분인데요. 자주 들르십니다.
Q) 먼저 7단지 자랑을 마음껏 해주십시요.
A) 무슨 때만 되면 방송과 신문에 기사화되는 아파트가 목동7단지이기 때문에 제가 굳이 자랑을 하기 보다는 작년에 이사오신 분들께 직접 얘기를 들어보는게 어떨까요? ( 한켵에 앉아 계신 고객분들께 ) 사모님, 7단지에 살아보시니 어떠세요?
A) 아, 제가 얘기를 해도 되요? ㅎㅎ 작년까지 대구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오게 되었는데 목동7단지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하면 너무 복잡하고 아파트도 너무 빽빽해서 머리가 아플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는 분 소개로 목동 7단지로 오게 되었는데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 좋아요. 아파트 층수가 낮아서 답답하지 않고, 평지여서 노인분들이 산책하기에도 좋구요. 주민들도 대화가 잘통하고 분위기가 좋아요. 게다가 지하철역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시내로 나가기도 편리해요.
또 근처에 백화점도 있고 공원도 있어서 저는 불편한 줄 모르고 살고 있어요. 다만, 대구에 있는 우리 아파트 가격은 싼데, 서울 목동 아파트 가격은 비싸다는거. 그런게 제일 안타까워요~
Q) (답변을 해주신 고객분께) 사모님께서 일사천리로 말씀을 잘 해주시네요. 여기 중개업소에는 어떤 일로 오셨어요?
A) 돈벌라고 오지~ 여기 자주 와요. ^^ 여기오면 돈 번다고 소문 났거든요. 하하하. 농담반 진담반인데요.
지방에 살때는 서울 아파트값이 오른다는 뉴스를 들으면 다른 나라 얘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서울와서 살아보니 부동산 재테크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을 구해준 사장님이 편하고 좋아서 여기 자주 들러요.
▲ 방문 고객분과 단지와 이형이대표에 대해 인터뷰하는 장면
Q) 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시 이형이 대표께) 사장님, 7단지에서 중개업을 몇 년 하신거에요?
A) 저는 자녀 둘을 여기에서 다 키웠어요. 7단지에서만 중개를 20년동안 했으니까요. 젊은 주부 때부터 현재까지 이곳에서 생활처럼 중개사무소를 운영했으니 제가 생각해도 잘 살아온가 같아요.
공인중개사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입장을 존중하고 둘 다 만족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사람관계가 힘든 직업중에 하나에요. 그리고 부동산중개업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들도 일부 있잖아요.
20년동안 제가 중개를 해준 수많은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으면 받았지, 나쁜 중개업자라는 얘기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제가 공인중개사로서 중개업을 운영하는 철학같은거에요. 행복한 사람이죠.
Q) 특별하게 고객관리를 잘해주셔서 그런건가요? 어떤 노하우가 있으셨나요?
A) 하하~ 저는 중개업을 그렇게 거창하게 접근하지 않았어요. ‘중개는 생활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단지에 살면서 내 자녀를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까지 보냈거든요. 자연스레 주민들과는 학부모로서 만나게 되구요.
성실하게 생활하고 주민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것 처럼, 중개업을 하면서 거래를 해준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게 되면 우리 아이들도 좋은 소리 못듣잖아요. 아마, 제가 중개업을 제대로 못했다면 이 단지에서 10년이상 살 수 없었겠지요.
Q) (인터뷰 중에 전화상담이 이뤄졌다. 취재진은 전화 내용이 궁금했다) 방금 걸려온 전화는 어떤 내용인가요? 거래 상담전화에요?
A) 하하~ 아니에요. 거래를 하다보면 고객과 친해지게 되고, 중개를 하다보면 거래 뿐만 아니라 일종의 ‘생활 서비스’랄까. 이런 부분도 신경을 기울이게 되지요.
제가 오랫동안 중개를 하면서 알게된 ‘가사 도우미’분인데, 마침 7단지에서 ‘가사 도우미’를 구하는 분이 계셔서 연결시켜주는 거세요. 이런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서 제가 즐겁게 하고 있어요 ~
Q) 네, 그렇군요. 목동 7단지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항상 관심을 갖는 단지인데요. 최근 거래동향은 어떻습니까?
A) 목동은 학군이 좋아서, 학교들이 개학하기전인 2월말까지는 항상 매매와 임대 수요가 있어요. 작년 금융위기 이후로 실물경기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근에 투자자들이 아파트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생각했는지 매매가 좀 이뤄졌답니다.
제가 중개를 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내집마련을 하려는 분이나 1주택자로서 이사를 오려는 분들은 매수 타이밍을 권유해드려도 잘 잡지 못해요. 항상 자금여력이 있는 분들이 매수 타이밍을 잘 포착해서 좋은 물건을 사게 되거든요. 최근 상황도 그렇답니다.
같은 가격대의 매물이 나왔는데, 결국 투자자로 보이는 분이 먼저 매입하셨어요.
Q) 아, 안타깝네요. 그러면 (자금 여력은 부족하지만) 목동 7단지 아파트에 살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목동이 다 비슷하겠지만, 7단지도 가격이 싼 편이 아니랍니다. 목동 타 단지에 비해서도 비싼편이지요. 처음부터 7단지로 들어오실 여력이 없는 분이라면 주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면서 매수 기회를 찾는 방법이 좋다고 보여져요.
그렇지 않다면 7단지에 전세를 살면서 매수 기회를 찾찾는 것도 좋구요. 아무래도 이곳에서 2년동안 살다보면 아파트 가치를 알게 되고, 매수 기회를 찾기가 유리하거든요.
아무래도 목동7단지는 교육환경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자녀 교육을 위해서 40평형대의 아파트를 포기하고 20평형대의 목동으로 들어오는 분들도 계세요. 자녀들이 뛰어놀기에 좋은 단지이고, 주변에 유흥업소등의 유해시설이 전혀 없거든요. 흔히들 목동에 사는 얘들은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그게 맞는 이야기에요. 자녀 교육에 관심이 큰 부모들에게는 아주 큰 매력이지요.
Q) 7단지 환경에 대한 얘기를 좀 들어볼까요? 목동 신시가지 단지는 거의 유사한 단지설계로 이뤄졌는데, 7단지는 조금 다른 요소들이 보입니다.
A) 일단 단지 외부환경에서는 역세권, 학원가,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시설등이 밀집되어 있다는게 7단지의 미래가치를 계속 유지시켜주는 원인이 됩니다. 내부에서는 타 단지와 유사한데, 1층 정원이 7단지가 제일 큽니다.
원래 목동 신시가지 개발시 1차~4차 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었어요. 근데 7단지는 4차 개발계획으로 진행이 되서 제일 나중에 건설되고 입주한거에요. 그러다보니 처음에 지어진 단지들을 보면서 부분적인 개선이 이뤄진거 같아요.
1층 정원이 크기 때문에 1층에 사는 분들은 전원주택처럼 사십니다. 1층이 비싸게 거래될때도 있으니까요. 도심속 아파트인데, 전원주택과 같은 환경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곳이지요.
Q) 네, 사장님 장시간 말씀 감사드리구요.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A) 네, 오늘 이렇게 부동산뱅크 회원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목동 아파트 값이 비싸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도 목동에 안 와본 분들이 많아요. 비싸다는 이유로 단정지어버리지 말고 편하게 구경하러 와 보세요.
단지 특성과 생활환경을 찬찬히 살펴 본 후에 입주 계획을 세워서 목동 주민이 되실 수 있어요. 그 때 저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히 상담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목동 신시가지7단지 거래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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