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9/04/09 - 조회:16,630]
분당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분당이 수요가 살아나면서 집값이 다시 회복하고 있다. 최고점 대비 30% 이상 가격이 하락하자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 목적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급매물을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어차피 갈아타기를 위한 것이라면 최소 2~3년 간은 거주해야 하는데다 이미 집값이 20% 가량 빠진 상태에서 더 떨어지길 기대하기에는 ‘분당’이란 브랜드 특성상 어렵다는 평이다.
또 강남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분당 입성을 서둘러야 하는 신호탄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단지를 시작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강남 집값과 연계돼 있는 목동, 분당 등 버블세븐 지역으로 집값의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떨어졌던 분당의 집값도 서서히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회복되는 양상을 띠면서 현재 급매물의 가격도 3개월 전에 비해 15% 가량 상승한 상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주거환경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분당의 경우 실수요자들이 고려해 볼만 한 지역이다.
◆ 수내동 양지금호 105동 105㎡ 5억 8,000만 원 102동 8층 165㎡(50평형) 10억 원
이 단지는 지상 15~26층 22개 동 85~238㎡ 1,490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급매물로 나온 양지금호는 수내동 최고 입지를 자랑한다. 분당선 수내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성남대로가 단지 앞으로 지나고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여기에 중앙공원이 단지 서측에 있고, 수내역 상권, 수내동 중앙상권이 단지 주변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또 85㎡(26평형) 158가구를 제외하곤 대부분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05㎡ 매물은 입주 15년 차로 오래된 집이지만 올 수리가 되어 있어 주거에는 불편이 없으며, 8층 남동향으로 일조권도 무난하다. 2bay의 단순한 구조로 방3개, 욕실 2개가 들어서 있다. 구조가 구식이라 공간활용이 조금 아쉽지만 내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매물은 현재 5억 8,000만 원 선으로 상한가에 비해 2,0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201㎡ 매물은 상한가보다 3억 원 싼 9억 5,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4bay로 방 5개, 욕실 2개가 들어서 있다. 남동향 10층으로 일조량이 좋고, 단지 중앙에 위치해 조용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구조가 구식이라 공간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상담문의: 금호공인 031)711-2073
◆ 정자동 정든한진 7차 9층 89㎡(27평형) 4억 3,000만 원
94년 입주한 단지로 지상 9~20층 20개 동 382가구로 구성됐다. 2bay구조로 방3개, 욕실 1개가 들어서 있다. 9층 남향인데다 단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조망이 트여 있다. 또 탄천초가 단지 내 위치해 있어 어린 아이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이 매물의 경우 거실이 확장돼 있어 99㎡대와 같은 넓은 실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4억 3,000만 원으로 상한가에 비해 1,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 정자동 정든한진8차 14층 89㎡(27평형) 3억 6,000만 원
이 단지는 지상 13~25층 66~195㎡ 512가구로 구성됐다. 2bay구조로 6층 남향이라 일조권이 좋고, 난방방식은 지역난방이다. 또 확장공사가 돼 있어 30평형대의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고, 올 수리해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단지 앞에 정자공원이 있어 주거쾌적성이나 조망권이 뛰어나며 단지 주변에 이마트, 신기사사거리 상권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현재 이 매물은 3억 6,000만 원으로 시세보다 3,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상담신청: 평화공인 031) 708-4811
◆ 서현동 시범한신삼성 14층 105㎡ 6억 원
1,781가구의 대단지며 33개 동 5~28층 규모다. 22평형, 32평형, 49평형, 63평형, 70평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시설로는 분당초, 서현초, 안말초, 서현중, 양영중, 분당고 등이 있다. 분당선 서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놓여 있으며 롯데백화점, 분당성심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 32평형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도호가가 7억까지 올라갔던 곳이다.
매물로 나온 105㎡는 2bay구조로 방3개, 욕실 1개가 들어서 있다. 남서향인데다 단지 간 거리가 넓어 일조량이 좋은 편이다. 현재 6억 원 선으로 상한가에 비해 3,0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상담문의: 분당공인 031) 708-4811
부동산뱅크 장재현 기자 JJH@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