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10/29 - 조회:18,624]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단지에 급급매물들이 출연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경기불황과 고금리 여파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불황기를 맞이하면서 매도가 급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급하게 내놓고 있기 때문.
강남에서 마지막 남은 저밀도 지구인 개포주공단지는 강남권 재건축 중 최고 사업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82년에 입주한 저밀도 개포주공단지(1~4단지)는 지상 5층 3,022개 동 36~59㎡ 10,440가구로 강남구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개포동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선릉로, 삼성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테헤란로 업무시설까지 차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구룡산, 달터공원, 양재천 등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며 개원초, 개포중•고 등 강남 명문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환경을 지녔다.
이처럼 입지 및 사업성이 뛰어난 개포주공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잠시 멈춰있는 상태다. 참여정부가 집값 상승의 진원지였던 강남 재건축을 규제하면서 개포주공에 사업진행이 더 이상 어려워졌기 때문. 특히 종세분화로 인해 용적률이 기본계획보다 줄어든데다(290→190%) 임대주택의무비율, 소형주택의무비율,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안전진당 강화 등의 재건축 규제로 사업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 이명박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을 이유로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집값도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급매물 위주로 공략한다면 장기적으로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36㎡(11평형) 4억 5,000만 원· 49㎡(15평형) 7억 2,000만 원·56㎡(17평형) 8억 8,000만 원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 재건축의 최고 사업성을 자랑한다. 82년에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5층 125개 동 36~59㎡ 5,040가구의 매머드급 규모다. 저층 단지에 규모도 넓은데다 강남권 최고 주거지역에 위치해 있어 정부 규제가 풀릴 경우 높은 사업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재건축 규제에 묶여 낡은 아파트를 방치하다 보니 실거주 하기엔 조금 불편한 면이 있다.
36㎡(11평형)은 2bay구조로 방2개에 욕실1개, 주방1개로 구성돼 있다. 면적이 좁다 보니 거실이 없지만 실내가 깨끗해 주거에 불편함이 없다. 현재 4억 5,000만 원 선으로 시세보다 4,000만 원 저렴하다. 또 전세가 6,000만 원 들어서 있어 초기부담금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이다.
49㎡(15평형)은 2bay구조로 방2개에 욕실1개, 주방1개로 구성돼 있다. 36㎡과 달리 거실공간이 넓고, 주방과 거실이 분리돼 있어 공간구성이 잘 구분돼 있다. 현재 이 매물의 가격은 7억 2,000만 원으로 시세보다 3,000만 원 가량 저렴하고, 9,000만 원 전세가 끼어 있어 초기투자금이 적게 든다.
56㎡(17평형)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방이 3개가 있고 주방과 거실이 따로 나눠져 있어 공간구성이 잘돼 있는 편이다. 이 매물은 2층 남동향으로 일조권은 무난한 편이며, 내부수리가 돼 있어 실내가 깨끗하다. 현재 시세보다 3,000만 원 낮은 8억 8,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고, 가격은 추후 협의가 가능하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정애남공인 02) 577-4924
◆ 개포동 주공2단지 72㎡ 11억 5,000만 원
83년 입주한 이 단지는 지상 5층 32개 동 26~82㎡ 1,400가구로 구성돼 있다. 달터공원이 단지 서측에 있고, 대모산이 남측에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현재 예비안전진단까지 통과한 상태다.
매물로 나온 72㎡는 11억 5,000만 원으로 시세보다 5,0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3bay로 방3개 욕실1개로 구성돼 있다. 구조가 구식이라 욕실이 한 개밖에 없지만, 드레스룸이 넓어 수납공간은 풍부한 편이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개포주공점 (02)2057-1472
◆ 개포동 주공4단지 42㎡ 5억 8,000만 원
82년 입주한 단지로 지상5층 58개 동 36~49㎡ 2,840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당선 개포동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단지 내 개포초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매물로 나온 42㎡의 경우 2bay구조로 방2개 욕실 1개로 구성돼 있다. 거실과 주방공간이 따로 분리돼 있지만 공간이 협소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내부가 비교적 깨끗해 거주에는 불편함이 없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5억 8,000만 원으로 시세보다 2,0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개포주공점 (02)2057-1472
부동산뱅크 장재현 기자 JJH@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