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09/22 - 조회:15,321]
지난 상반기 주택시장은 강북권의 독무대였다. 그동안 강북권은 교통, 기반시설, 쾌적성 등 주거환경이 좋고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반기 너무 오른 탓일까? 최근 강북권 몇몇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강북 뉴타운지역이나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자 덩달아 가격이 오른 비인기 단지들의 경우 수요가 급감하면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강북권 아파트로 입성해 볼만 하다고 전한다. 상반기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 강남이나 도심권 단지들에 비해 아파트값이 저렴한데다 앞으로 최소 3년 간은 도심 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민국 부동산표준 부동산뱅크에서는 강북지역에서 실수요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한 매물에 대해 알아봤다.
◆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 161㎡ 108동 4층 7억 5,000만 원
입주 7년 차 단지로 지상 19~23층 16개 동 79~195㎡ 1,278가구로 구성됐다. 대상타운현대는 삼성래미안1차와 함께 도봉구 랜드마크 중 하나다. 단지 서측으로 중랑천이 있고, 동측으로 북한산이 인접해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국철 방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7호선 노원역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창도초, 창동중 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있는데다 롯데마트, 홈에버, 도봉구청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매물로 나온 161㎡의 경우 4층 남향으로 단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어 일조권이 뛰어나며, 4bay구조로 방 4개로, 욕실2개로 구성됐다. 이 매물은 안방 욕실에 드레스실과 파우더룸이 나눠진 것이 특징이며, 주방쪽 방과 안방에서 욕실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하지만 161㎡의 대형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주방과 식당이 분리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평이다. 현재 7억 5,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으며 시세보다 5,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가격은 추후 협의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추천업소 대상현대공인 02) 3493-8989
◆ 방학동 삼성래미안1차 161㎡ 104동 18층 8억 원
2002년 입주한 단지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상 21~22층 11개 동 122~178㎡ 891가구로 이뤄졌으며, 현대대상타운과 함께 도봉구 랜드마크를 형성하고 있다. 국철 방학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데다 중랑천을 끼고 있어 주거쾌적성도 뛰어나다. 창도초, 창동중 등으로 통학할 수 있고 맞은편에 롯데마크, 홈에버, 북측으로 도봉구청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현재 급매물로 나온 161㎡의 경우 가격이 8억 원이다. 로얄층으로 나온 매물이 대부분 8억 5,000만 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5,000만 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이 매물은 104동 18층 남향으로 일조권이 뛰어나며, 단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조용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4bay로 방4개, 욕실2개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128.3㎡)이 같은 규모의 대상타운현대보다 6㎡(2평)가량 적다. 거실과 주방이 일자 개방형으로 내부 실내가 밝고, 거실이 안방보다 2배 이상 넓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단지도 161㎡의 대형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주방과 식당이 분리되지 않은데다 전용면적이 주변 단지보다 조금 좁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추천업소 대상현대공인 02) 3493-8989
◆ 창동 동아청솔 109㎡ 1층 111동 4억 원
입주 11년 차 된 단지로 지상 18~24층 19개 동 1,981가구로 이뤄졌다. 지역난방, 복도식 구조로 내부가 좁게 구성돼 있다. 지하철 4호선•국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하나로마트, 서울열린극장, 창동역 상권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여기에 창동민자역사까지 건립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이 매물의 경우 1층 동향으로 일조권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내부가 모두 보이는 것이 단점이지만, 내부가 깨끗해 주거환경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또 단지 서측으로 자운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는 좋은 환경을 지녔다. 같은 면적 로얄층보다 1억 5,0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나왔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현대공인 02) 995-5800
◆ 창동 신도브래뉴 142㎡ 102동 13층 6억 5,000만 원
2003년에 입주한 단지로 지상 17~23층 7개 동 76~142㎡ 456가구의 규모다. 지하철 4호선•국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데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서울열린극장, 창동역 상권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여기에 창동민자역사까지 건립되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창동역 주변에 새 아파트가 없어 앞으로 창동 일대의 개발이 이뤄지면 입주 5년 차인 신도브래뉴의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매물로 나온 142㎡의 경우 13층 남향으로 일조권이 좋고, 3bay로 방4개, 욕실2개로 구성돼 있다. 거실과 주방이 개방돼 있어 실내가 밝고, 구조가 직사각형 형태로 구성돼 있어 방을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관에 들어서면 실내가 모두 보여 개인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수요자들은 매입하기를 꺼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매물은 6억 5,000만 원으로 시세에 비해 4,000만 원 가량 저렴하게 나왔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창동점 02) 996-5500
◆ 창동 상아2차 82㎡ 9동 8층 2억 9,000만 원
입주 10년 차 단지로 지상 10~14층 4개 동 62~105㎡ 480가구로 구성돼 있다. 상아2차는 오래된 단지지만 입지조건이 좋다. 지하철 4호선•국철 환승역인 창동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데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서울열린극장, 창동역 상권 등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또 주변에 대형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곳이다.
매물로 나온 82㎡는 시세보다 2,000만 원 저렴한 2억 9,000만 원에 나왔다. 이 매물은 7층 남향으로 일조권이 좋고, 2bay로 방2개, 욕실 1개로 구성됐다. 구조가 구식이라 82㎡인데도 불구하고 방이 2개밖에 없는 반면 방이나 거실 등 내부공간은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붙박이장이나 다용도실 등 수납공간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복도식인데다 현관에 들어서면 집안이 훤히 보이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상담문의: 부동산뱅크 일등뱅크공인 02) 999-0388
부동산뱅크 장재현 기자 JJH@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