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07/10 - 조회:23,240]
최근 서울시의 준업지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영등포구 문래동,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 공장지역이 첨단 주거ㆍ상업단지로 개발되면서 서남권 주택시장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1990년대 문래동과 신도림동은 제철, 방직, 기계 공장들이 즐비했던 공업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들 공장지역이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해 개발하면서, 이 일대는 쇼핑ㆍ주거ㆍ업무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타운으로 변모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집값은 이미 미래가치까지 반영돼 있기 때문에 단기적 투자관점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이에 실수요자들은 급매물 위주의 유망아파트들 노리면서 실거주를 겸한 장기투자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영등포>
◆ 문래동3가 문래자이 115㎡(35평형) 6억 8,000만 원
지난 2001년 개발이 완료된 방림방적공장 부지 4블록에 지상 19~25층 18개 동 총 1,302가구 규모의 GS자이가 문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있다. 16층 남향으로 이뤄져 있어 일조권은 좋은 편이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3bay로 구조는 구식이지만 거실과 주방이 넓게 개방돼 있어 실내가 밝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입주한지 7년 밖 에 되지 않아 주거여건이 좋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맞닿아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맞은편 방림방적 1블록(4만 6,240㎡)에 삼성홈플러스, 로데오패션 의류타운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여기에 단지 앞 공공용지인 5블록은 2011년까지 업무, 주거용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인데다 맞은편 대선제분 부지(Ⅲ구역)는 업무시설 및 공원, 아파트 등 연면적 7만 4,401㎡ 규모의 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주변 환경이 점점 발전될 전망이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상한가보다 7,000만 원 떨어진 6억 8,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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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동 문래SK리더스뷰 148㎡(45평형) 5억 5,000만 원
지난해 8월 입주한 문래SK리더스뷰는 방림방적부지 3블록(1만 7,110㎡)에 위치한 단지로 지상 40층 2개 동 26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단지 내 CGV, 쇼핑, 병원, 휘트니스센터 등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또 12층 2BAY 구조로 현관과 거실, 주방이 멀리 떨어져 있어 안락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주상복합단지는 통풍이 잘 안되는데다 북동향이라 일조권이 떨어진다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또 148㎡(45평형)지만 전용면적은114㎡(35평)으로 33㎡(10평) 가량 떨어진다.
하지만 교통이나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해 앞으로 발전 전망은 밝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쉽고 경방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삼성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맞은편 대선제분 부지(Ⅲ구역)와 영등포 4가에 위치한 경방공장 부지(Ⅰ-1구역)가 복합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시세에 비해 8,000만 원 가량 빠진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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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 신도림동 동아1차 105㎡(32평형) 4억 7,000만 원
이 단지는 지상 17~27층 11개 동 79~198㎡ 1,095가구로 구성됐다. 6층 남서향에 위치해있어 일조권은 무난한 편이다. 입주 9년 차 단지로 개별 난방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2BAY구조로 거실공간을 조금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이뤄진데다 대로변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조용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지는 지하철 국철·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조금 불편한 편이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상한가보다 3,000만 원 떨어진 4억 7,000만 원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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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동 동아2차 109㎡(33평형) 5억 1,500만 원
지난 2000년에 입주한 단지로 지상 22~26층 5개 동 79~198㎡ 655가구로 구성됐다. 10층 남서향에 위치해 있어 일조권은 무난한 편이며 내부가 모두 수리 돼 있어 생활여건이 좋다. 지하철 국철·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데다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현재 이 매물의 경우 상한가보다 2,500만 원 떨어진 5억 1,500만 원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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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주변에는 전체 8만 9,100㎡ 규모의 특별계획 Ⅰ-1, Ⅰ-2, Ⅱ, Ⅲ구역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2010년까지 초고층 주상복합, 오피스텔, 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Ⅰ-1, Ⅰ-2, Ⅲ구역은 오피스텔, 테크노마트, 이마트 등으로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다. 신도림역과 맞붙어 있는 Ⅱ구역 디큐브시티만 2010년까지 주상복합, 호텔, 컨벤션센터, 오피스, 대형 백화점 등의 상업시설과 영화관, 뮤지컬 전용관 등 문화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오는 2008년까지 관악구 신림동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문래동 안양천 합류점까지 도림천을 자연 친화적 생태공원으로 복원할 계획으로 이들 단지는 앞으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도림동 개발 계획도>
부동산뱅크 장재현 기자 JJH@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