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그리운 옛 동네 분위기 재현
[부동산뱅크 2006/11/22 - 조회:14,260]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개발 전의 옛동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추억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공은 앞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개발전 추억이 서린 동네 분위기나 보존가치가 있는 유물 등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장소성 보존 개념의「원주민을 위한 추억공간(Town-History Plaza)」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심지 노후불량 주거지역에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면개발방식으로 인해 가치 있는 유·무형의 자원이 사라진다는 아쉬움이 꾸준히 지적돼 왔었다.
이에 주공은 지구 내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을 조사·분석하여 유·무형의 유물을 발굴 및 보존하고 원주민의 교류밀도가 높은 공간구조를 해석하여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역사, 문화적인 특성을 ‘추억공간’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재완 주거환경계획팀장은 “추억공간 조성기준을 마련함으로써 개발과 보존의 가치를 조화시키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주민의 감성에 부응하는 모범적인 공공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경사가 심한 구릉지를 재개발하면서, 개발 이전의 지형을 그대로 살리고 보다 정감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경계부위에 담장 대신 전통흙담을 설치하고 열린 곳에는 황매화를 식재하여 추억이 서린 공간으로 조성한 ‘신림동 난곡 재개발지구’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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