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간 도로분쟁
[부동산뱅크 2004/09/17 - 조회:16,621]
분당-용인간 도로분쟁이 극한상태로 치닫고 있다. 지난 7월 죽전지구 1차분 1만 8,400가구 입주에 맞춰 죽전과 분당 구미동을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분당주민들의 반발로 2달이 넘도록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도로 선개통후 우회도로 건설을 주장하는 토지공사, 용인시와 선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성남시 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상급기관인 경기도나 건설교통부는 이렇다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6월 토지공사측이 새벽에 도로 공사를 강행하자, 분당주민들도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사태는 해결기미를 찾지 못한 채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습정체 구간이던 국지도 23호선 죽전~오리 구간의 교통체증은 한층 더 심각해진 상태다. 그간 용인시와 분당신도시는 '수지 토끼굴 사건'을 비롯해 3∼4차례 도로분쟁이 이어져왔다. 사진은 죽전~구미 간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분당주민들.
한편 건설교통부는 9월16일 김창세 차관보 주재하에 경기도, 용인시, 성남시, 토지공사, 경찰청등이 참여한 가운데 죽전구미동간 도로연결문제에 대한 중재안을 도출하였다.
이에따라 한국토지공사는 이 도로의 분당구간 최고 통행속도를 시속 60킬로미터로 제한하고 통과차량도 8톤 이하로 하는 건교부 중재안을 받아들여 연결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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