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정권 1년차 ‘울고’, 4년차 ‘웃고’
[부동산뱅크 2007/11/26 - 조회:15,751]
‘2008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집값이 다시 오를까?’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 중 1년차 때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지난 1993년 문민정부 시절부터 2007년 11월 참여정부까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정권 1년 차의 평균 매매가 변동률이 -3.52%(3.3㎡당 512만원→494만원 )로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대중 국민의정부 집권 1년 차였던 지난 1998년에는 IMF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값이 3.3㎡당 542만원에서 438만원으로 19.09%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컸다. 김영삼 문민정부(1993년~1997년)와 노무현 참여정부(2003년~2007년) 1년 차에는 각각 -3.47%(3.3㎡당 458만원→442만원)와 12.19%(3.3㎡당 536만원→601만원)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정권 4년차는 평균 15.40%(3.3㎡당 500만원→577만원)를 기록하면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민정부와 국민의정부 4년 차였던 1996년과 2001년에는 각각 8.83%(3.3㎡당 466→507만 원), 11.94%(3.3㎡당 398만→445만원)가 올랐고, 참여정부 4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22.73%(3.3㎡당 635→779만원)가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이밖에 정권 2년차에는 평균 -0.61%(3.3㎡당 492만원→489만원), 3년차 1.84%(3.3㎡당 490만원→499만원), 5년차 7.53% (3.3㎡당 584만원→628만원)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집권 1년차에 아파트값 약세가 두드러진 것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강력한 부동산 안정화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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