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비강남 3.3㎡당 71만원 격차 줄어
[부동산뱅크 2007/11/05 - 조회:14,319]
올 들어 강북권 아파트 독주가 이어지면서 연초대비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아파트값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월2일 현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 아파트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2,944만원으로 1월 첫주 대비 4만원이 빠졌다. 반면 비강남권은 같은 기간 67만원이 오른 1,294만원을 기록, 강남권과의 격차를 3.3㎡당 71만원이 줄어든 1,650만원으로 좁혔다 이는 105㎡(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2,260만원 가량 강남과 비강남간 아파트 격차가 줄어든 수치이다. 구별로는 드림랜드 공원화 수혜가 겹친 도봉구가 15.38%(771만원→889만원)가 올라 강북권 시세상승을 주도했고, 강북구 11.69%(839만원→937만원), 동대문구 11.49%(954만원→1,063만원), 중랑구 10.75%(801만원→887만원), 성북구 10.43%(999만원→1,103만원), 서대문구 10.03%(947만원→1,042만원), 노원구 9.85%(867만원→953만원), 구로구 8.87%(965만원→1,05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국제업무단지 조성 호재가 놓인 용산구가 8.64%가 올랐고 (2,084만원→2,264만원), 은평구 7.88%(830만원→896만원), 성동구 7.39%(1,386만원→1,489만원), 중구 7.23%(1,398만원→1,499만원), 마포구 6.49%(1,391만원→1,482만원), 동작구 5.89%(1,379만원→1,460만원), 관악구 5.31%(1,120만원→1,180만원), 종로구 5.05%(1,129만원→1,186만원), 광진구 4.95%(1,652만원→1,73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권은 강남구가 0.69%(3,445만원→3,468만원)오르는데 그쳤고 기록했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70%(2,674만원→2,655만원)와 0.83%(2,532만원→2,511만원) 하락했다. 이처럼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아파트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은 강북권에 경전철 사업, 드림랜드 공원화, 뉴타운 개발 등의 개발호재가 잇따른 반면 강남권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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