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05/30 - 조회:178,854]
올 들어 상계뉴타운 내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가 서울 19개 뉴타운 안에 위치하고 있는 70개 단지를 대상으로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상계뉴타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1월 1주 722만 원에서 5월 4주 855만 원으로 18.47%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뉴타운 아파트 평균 상승률(5.66%)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상계동 미라보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북아현뉴타운이 3.3㎡당 1,014만 원에서 1,140만 원으로 12.45% 올랐고, 이문∙휘경뉴타운도 11.32%(3.3㎡당 864→962만 원) 뛰어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북아현뉴타운에서는 연초 3.3㎡당 990만 원에 불과했던 북아현동 두산이 1,164만 원으로 15.79%나 상향 조정됐으며, 이문∙휘경뉴타운에서는 이문동 삼익아파트가 14.95%(3.3㎡당 791→909만 원) 상승하며 가격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밖에 전농∙답십리뉴타운(9.77%), 미아뉴타운(9.75%), 창신∙숭인뉴타운(8.74%), 흑석뉴타운(8.54%), 중화뉴타운(7.58%), 신길뉴타운(6.49%) 내 위치한 아파트가 뉴타운 평균 상승률(5.66%)을 웃돌았다.
반면, 강남권 약세와 함께 거여·마천뉴타운이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신월∙신정뉴타운(0.54%), 수색∙증산뉴타운(0.89%), 방화뉴타운(1.40%) 등 한수 이남에 위치한 뉴타운에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