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원동 대림e-편한세상 20일 청약시작
[ 2004/09/14 - 조회:8,915]
대림산업이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 2,368세대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의 이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은 하반기 분양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9월 10일 원동의 사업지 앞에 모델하우스를 가오픈했다. 오전 11시의 이른 시간임에도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오산시민의 관심은 높은 듯 했다. 원동 e-편한세상은 2,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답게 2년에 걸친 사전 마케팅을 실시했다. 6개 평형에 14평면을 개발한 것도 사전마케팅에서 나온 결과다.
모델하우스의 평면을 본 관람객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 주력 평형인 33평형대는 기존 30평형대 평면과 새롭게 개발한 평면이 선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33평형C타입은 기존 평면이 입구에서 너무 오픈돼 있는 점을 보완했다. 즉 입구에서 거실 등이 보이지 않게 길게 배치했다. 각방에 온도조절기를 설치했으며, 주방 옆에 큰 창문을 배치해 환기에도 신경을 썼다. 화장실은 미끄럼방지 타일을 사용했고, 난방이 들어오게 시공했다. 33평형D타입은 주상복합에서 사용하는 환기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안방에 수납공간을 양쪽에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39평형은 대림산업에서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평형이다. 안방이 12자, 15자로 넓으며 방3개, 욕실2개 구조다. 33평형대에 비해 방이나 거실, 주방 등이 여유로워 보인다. 또한 붙박이장에 대한 활용도도 높였다. 주방은 양면개방을 통해 환기에 주의를 기울였으며, 꼭대기층의 경우 천정 높이를 80cm 높여 확장감이 있어 보인다.
52평형은 방4개, 욕실2개 구조다. 입구의 수납장이 깊어 골프용품과 레저용품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게 배려했다. 자녀방이 12자, 13자로 30평형대 안방 크기와 맞먹는다. 주방은 음이온 전등을 달았으며 바닥은 폴리싱타일을 깔아 유리그릇 등이 잘 깨지지 않도록 했다.
가오픈된 원동e-편한세상 모델하우스를 보기 위해 모인 사전 청약자들의 모습. <부동산뱅크 사진DB>
단지는 오산역과 500m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 안에는 초, 중학교가 신설된 예정이며, 대형할인점 부지로 확정된 상태다. 각 단지마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에어로빅실 등 약 500여평의 스포츠시설이 들어서며 단지 내 공원이 1만 4,000평 들어선다. 총 2,368세대 중 남향이 92% 배치됐으며 동간 거리도 65m로 비교적 넓다. 대림산업 박정일 부장은 “2년 간의 치밀한 사전마케팅을 했으며, 6개 평형에 14평면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평면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뛰어난 교통입지와 편리한 생활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아무리 분양시장이 침체됐다 하더라도 실수요자들이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610~62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오산시의 36~45평형대의 평당가는 538만 원선이다. 정식 모델하우스 오픈은 9월 17일이며, 청약접수는 9월20일~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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