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동시분양, 외환위기 이후 처음 미달
[부동산뱅크 2004/09/09 - 조회:9,248]
올들어 서울 1차동시분양의 0.81대1에 이어 1순위 청약접수가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금융결제원은 8일 서울 8차동시분양 1순위 접수가 0.88대1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외환위기였던 98년 서울 8차동시분양의 0.42대1 이후 8차동시분양에서 미달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별 단지는 3차 뉴타운개발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마천동 금호어울림 24.5평형이 2가구 모집에 23명이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중대형 3개 평형은 미달됐다.
시티파크의 열풍과 미군기지 이전, 가족공원 조성 등의 호재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던 용산구 한강로 e-편한세상도 사정은 마찬가지. 31.1평형이 1.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42평형은 26가구가 청약자를 구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 속에 브라운스톤 쌍문 등 네 단지는 전 평형에 걸쳐 미달이 발생했다.
이번 8차동시분양에는 2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들만 나와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중평이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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