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도권 입주 물량, 8월의 두 배
[부동산뱅크 2004/08/31 - 조회:21,456]
부동산 경기침체로 입주율이 크게 저조한 가운데 9월들어 전국 2만4,0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설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9월에 전국 52개 단지 2만4,412세대가 새 주인 맞을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1만7,756가구로 8월 9,918가구의 두 배에 이른다.
서울지역 21개 단지 6,432가구 중 강남지역은 5개 단지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그 중 문정동 삼성래미안이 1,696가구의 대단위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주변에는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문정초, 문정중, 가락고, 잠실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33평형의 분양가는 2억4,200만 원. 현재 인근 매매가는 5억7,000만 원으로 거의 전 평형에 걸쳐 매매가가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용인 죽전지구 포스홈타운 1.2단지도 입주로 분주하다. 39~77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1단지 884가구, 2단지 423가구가 새 집 단장을 끝낸 상태. 신분당선 죽전역과 구성역 중간에 위치한 포스홈타운 39평형의 분양가는 2억7,400만 원으로 인근 동일 평형대 평균 매매가는 3억3,643만 원을 호가한다.
인천에서는 삼산동 삼산1지구 주공그린빌 32평형 2,098세대가 입주할 예정.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2010년 개통되면 교통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32A형과 32B형은 8,000만~1억1,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대전과 충청도는 모두 세 곳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유성구 노은동의 우미이노스빌1차는 34,35,37평형대로 총 47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불당동의 대원칸다빌은 1,011세대의 대단지다. 34평형의 분양가는 1억3,950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최고 7,450만 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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