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차동시분양 6개 단지 746세대 분양 예정
[부동산뱅크 2004/08/28 - 조회:29,843]
다음달 4일부터 서울 2차동시분양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공급이 예정된 단지는 강남권 1개 단지를 포함한 6개 단지. 총 1,252세대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746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동시분양부터 무주택공급비율(전용면적 25.7평형 이하)이 종전 50%에서 75%로 확대돼 무주택자들의 청약기회가 대폭 늘어난다.
2차동시분양에서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역삼동 541세대가 가장 큰 단지. 이곳을 제외한 단지들은 300세대 미만의 소규모 단지들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역삼동 713-1번지 일대의 개나리2차를 재건축해 241세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들과 함께 10평형대 원룸형 아파트 177세대가 일반분양될 계획. 강남권에서 10평형대 아파트가 청약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동시분양에선 강서구 마곡동 금호건설과 영등포구 신길동 두산건설을 제외한 4개 단지가 재건축으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장안동 연립주택을 재건축해 193세대 중 8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신일건설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의 장미연립 등을 재건축해 총 111세대 중 5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갑을건설은 동작구 사당3동 대성빌라를 재건축, 총 63세대 중 21세대를 공급한다.
2차동시분양은 746세대 일반공급분 중 중소평형대(10~30평형)가 579세대로 77.6%를 차지한다. 1차와 달리 건설사들이 중소평형대를 한 개 이상 분양하는 것이 2차동시분양의 특징 중 하나. 1차에서 대거 미분양 사태를 빚은 60평형 이상 단지들이 2차동시분양에는 한 평형도 없다.
실수요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은 20~30평형대 아파트 중 일반분양이 가장 많은 곳은 금호건설. 33평형 150세대를 모두 일반분양한다. 두산 32평형 A, B타입 104세대도 새로운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분양 물량들은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 강서구 마곡동 금호는 5호선 마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등포구 신길동 두산은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역삼동 현산 역시 분당선 한티역과 2호선 선릉역이 가까이 있다.
1순위 자격요건을 갖춘 청약통장 소지자는 이번 2차동시분양에 쏟아져 나올 중소형 평형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이번 동시분양 예정 아파트들은 강남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분포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주택공급 신청 후에는 취소나 정정이 불가능하며 한 번 당첨되면 5년간 1순위 자격을 상실하므로 청약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청약하려는 현장을 찾아가 인근지역에 유해시설은 없는지, 학교는 가까운지, 주변 편의시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 현장답사와 주변시세 파악이 끝나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마감재나 평면구조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청약 전 필수사항이다.
2차 서울동시분양 예정 현황
<위 사정은 건설사 사정에 의해서 변경될 수 있음>
리서치센터 김세희 booki@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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