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론에 딱 맞는 아파트 전격 공개
[부동산뱅크 2004/08/28 - 조회:3,645]
프로야구에서 특급 선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투수는 적어도 10승 이상, 타자는 3할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에도 이 같은 잣대를 적용한다면 매년 10% 이상은 올라줘야 블루칩 아파트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특히 오는 3월부터 도입되는 모기지론을 고려한다면 매년 10% 이상 오르는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모기지론은 주택구입 의사를 지닌 수요자가 장기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산 뒤 10년 이상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제도. 대출 이자가 6.8% 내외 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이자만큼은 올라줘야 손해를 면할 수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 이상을 좌우하는 셈’. 따라서 매년 10% 이상 오르는 주택을 선택해 모기지론으로 구입한다면 내집마련과 재테크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더구나 대출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중도 상환수수료(1~2%)를 면제 받을 수 있고 거주 요건만 채우면 양도세도 비과세된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과 수도권 2,504개 단지 5,554개 평형(재건축 제외, 평균매매가 6억 이하,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4년 연속 10% 이상 오른 단지는 95개 단지 121개 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연속 10% 이상 오를 확률은 2.18%에 불과했다.
서울은 919개 단지 중 42개 단지만이 해당됐다. 평형으로는 48개. 구별로는 역시 강남구가 13개 평형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8개, 영등포구가 5개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의 개포동 대청 18평형, 개포동 우성6차 23평형, 도곡동 역삼우성 31평형, 도곡동 한신(MBC) 24평형, 삼성동 풍림1차 24평형과 33평형 등은 4년 간 12% 이상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서초구는 방배동 임광3차 19평형이 15% 이상 꾸준히 올랐으며, 서초동 아남 32평형도 매년 13% 이상 오르고 있다.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이 5개 평형을 모두 휩쓸었다. 여의도동 목화 15평형은 2000년에 19.0%가 올랐으며, 작년에는 31.8%가 뛰었다.
경기도에서 모기지론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광명시와 수원시를 노리는 것이 좋다. 37개 평형 중 26개 평형이 2개 시에서 나왔다. 수원시가 17개, 광명시가 9개. 수원시는 정자동 동신1~2차 9개 평형이 10% 이상 꾸준히 뛰었고, 광명시는 철산동과 하안동의 주공 단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분당에선 수내동 양지한양 18평형과 25평형이 포함됐다.
인천시는 923개 평형 중 36개 평형이 4년 연속 10% 이상 올랐다. 계양구가 12개 평형이 해당돼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구들은 골고루 포함됐다. 계양구 계산동 한우리 23평형, 계양구 효성1동 롯데 18평형, 남구 주안동 광성 24평형, 남동구 간석동 금호 31평형, 남동구 구월동 팬더 28평형 등은 4년 연속 15% 이상 올랐다.
서울에서 4년 연속 10% 이상 오른 아파트 (단위 : %)
부동산뱅크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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