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수도권 36개 단지, 2만 2,724세대 집들이

부동산뱅크 뉴스

매물뉴스

6월 서울 수도권 36개 단지, 2만 2,724세대 집들이

[부동산뱅크 2004/08/28 - 조회:18,743]

강남권, 용인 죽전 등 ‘알짜’단지 많아

개포LG자이, 분당 파크뷰 입지, 주거환경 뛰어나

6월 서울지역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14개 단지 4,445가구이며 경기지역에서는 22개 단지, 1만 8,27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달에는 강남지역이나 수도권 택지지구 등 입지와 주거환경이 우수한 곳에 위치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 만 하다.

6월 입주 아파트 가운데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등 강남권에 위치한 단지가 무려 9곳에 이른다. 강서권에서는 양천, 은평, 마포구에서 4개 단지, 강북에서는 중랑구 묵동, 노원구 공릉동에서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백석동과 벽제동을 비롯해 용인, 화성 등 택지지구에서 입주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용인 죽전 택지지구와 화성 태안읍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이 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경기지역에 입주하는 아파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LG자이와 논현동 동양파라곤, 두산위브, 대치동 풍림아이원3, 4차가 이 달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12가구 규모의 개포LG자이는 교육환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양재천변에 위치해 녹지와 주민휴식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개포LG자이는 48, 55, 61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재건축 대상 소형평형이 많은 개포동 내에서 신규 대형평형 아파트라는 희소가치를 누릴 것이라고 현지 중개업자는 전한다.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방배1동 현대홈타운3차가 집주인을 맞을 예정이다.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걸어서 5~10분 거리 구 삼풍백화점 터에 위치한 아크로비스타는 37층, 3개 동, 757가구 규모로 39~9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고, 상문고, 반포고 등 학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서초 아크로비스타는 길 건너편에 검찰청, 법원을 비롯해 서리골공원, 강남성모병원 등 풍부한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장점. 반면 단지주변와 이어지는 우면로가 평일 낮시간에도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등 주변의 혼잡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39평형 현 시세는 8억 ~ 8억 2,000만 원으로 평당 2,000만 원을 웃돌고 있으며, 94평형의 매매가는 평당 3,000만 원에 육박하는 24억 ~ 28억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 푸르지오는 1,456가구, 23개 동으로 6월 입주하는 아파트 중 가장 단지 규모가 크다. 주변에 녹지 및 휴식공간이 많고 단지 뒤에 미성초, 난곡중학교를 비롯해 신림고, 성보고, 성보중, 남서울중학교 등 학교 및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다만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구로공단역이 도보 10~15분 거리로 전철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이 흠이다.

양천구 신정동 안양천변에 위치한 롯데낙천대6차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로 편의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30가구 규모인 롯데낙천대6차는 22, 31, 42, 49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평당 매매가는 1,200만 ~ 1,300만 원 선이다.

노원구 공릉동 신성미소지움은 전철역과 거리가 있어 편의성이 떨어지는 반면 주변에 태릉선수촌이 있어 녹지 및 휴식공간이 풍부해 쾌적성이 뛰어난 편이다. 태릉초, 공릉중, 태릉고교 등 학교 및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공릉시장 및 근린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성미소지움은 198가구 2개 동 규모이며 31평형 매매가는 2억 3,000만~2억 6,000만 원으로 평당 741만~838만 원 선이다.

용인 죽전 택지지구 10개 단지, 5,178가구 입주

분당 정자동 파크뷰 단지 규모, 입지 뛰어나 ‘눈길’

<6월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인기 높은 용인죽전지구에 10개 단지 5,178세대가 입주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용인 죽전 택지지구에 분양된 단지들이 대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 달 죽전 택지지구에 입주 아파트는 죽전LG자이, 죽전홈타운3, 4차를 비롯해 총 10개 단지.

이 가운데 238가구 규모의 죽전LG자이는 59평형 단일평형이며 4개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33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 죽전홈타운3, 4차는 총 3,36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며 현재 2억 6,000만 ~ 3억 5,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5,000세대 규모의 사실 상 미니 신도시인 부천 소사구 범박동 ‘현대타운’에 마지막 공급물량인 현대홈타운 3단지는 전체 1,069가구가 입주한다. 30, 34, 38평형 등 중형평형으로 구성된 범박 현대홈타운 3단지는 열악한 주변 편의시설과 기반시설에도 불구, 고급 브랜드 대단지란 강점을 안고 전평형에 걸쳐 8,000만 ~ 1억 원 의 분양가 대비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 38평형 매매가는 평당 734만~760만 원인 2억 7,900만~2억 8,900만 원 선이다.

분당 정자-수내동 일대 주상복합단지에 파크뷰 1,829세대가 이달 입주한다. 분양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던 파크뷰는 33~78평형 등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돼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는 게 현지 이야기다. 특히 단지 내 조경시설이 잘 꾸며져 있고 상가건물이 따로 떨어져 있어 주상복합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이다.

전평형에 걸쳐 분양가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을 기록한 파크뷰의 평당 매매가는 1,800만 ~ 1,930만 원 선으로 최근 입주한 정자동 아이파크분당보다 평당 100만 원 가량 높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7억 7,500만 원의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을 기록한 78평형은 14억 5,600만 ~ 15억 600만 원 선에 거래된다.

고양시 토당동 금강KCC아파트는 380가구, 6개 동으로 29, 32A,B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매매가는 평당 641만 ~ 655만 원으로 32평형이 2억 ~ 2억 2,000만 원에 거래된다. 단지 주변에 근린생활시설과 차량 5분 거리인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주변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 평내지구에서는 우남퍼스트빌이 6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33평형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우남퍼스트빌은 378가구, 6개 동 규모. 33평형 매매가가 1억 6,000만~1억 8,000만 원 선으로 평당 484만~545만 원이다. 아직 주변에 생활편의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돼 있지 않아 실거주하기에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택지지구 개발 초기 단계에 비교적 저렴한 시세로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어 무주택자들이 눈 여겨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