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서울시황]서울아파트 3달 이상 하락 지속
[부동산뱅크 2004/08/25 - 조회:36,835]
“주택가격 안정대책은 다른 정책적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직접 챙기겠다”는 노대통령의 발언이 주택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 투기지역 해제 등 일련의 건설 경기 부양책이 솔솔 흘러나온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노대통령의 발언은 부양보다는 주택시장의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은 현재와 같이 투기억제책을 유지하는 대신 SOC를 통해 건설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것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추측된다. 노대통령의 집값 안정 발언의 진의가 무엇인지, 어떤 정책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5월 6일 조사 이후 3달 가까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3달 간의 동향과 마찬가지로 송파구(-0.56%), 강남구(-0.46%), 강동구(-0.22%) 등의 약세가 여전했다. 3개 자치구 모두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 4월 26일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평당 100만 원이 떨어졌다. 취, 등록세의 부담과 거래이익환수제 등이 재건축에 대한 수요를 일거에 없애 버린 것이다.
강북에서는 중구(-0.90%), 강북구(-0.63%) 등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오른 곳은 성동구(0.12%)와 중랑구(0.12%) 정도. 재건축 단지는 0.51% 낮아져 서울 평균 매매값 하락률보다 높았다.
전셋값은 -0.22%로 1주 전(-0.22%)과 똑 같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강남구(-0.97%), 양천구(-0.42%)구 등 전통적인 학군수요가 많은 곳이 하락을 주도했다. 종로구도 –0.34%로 하락률이 컸다.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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