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8일 서울시황]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평당 60만 원 하락
[부동산뱅크 2004/08/18 - 조회:30,620]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충남 공주 연기를 행정수도 입지로 최종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수도’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란 행정의 중심도시를 말하기 때문이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서울이 행정수도 이전에도 최대 도시인 만큼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일정 부분의 가격하락은 불가피한 상황.
부동산뱅크에서 7월 20일에서 8월 9일까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54.4%가 서울과 수도권 집값 하락을 예상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신행정수도와 서울이 서로 원원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2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여름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이후 평당매매가가 23만 원 빠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동구의 하락세가 눈에 뛴다.
지난 주까지 2,248만 원이던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1주 만에 60만 원이 떨어져 2,188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동, 둔촌동 주공단지들이 1,000만 원에서 최고 6,000만 원까지 하락했다. 개발이익환수제, 후분양제 등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0.53%), 서초구(-0.39%), 강남구(-0.21%) 등도 하락 대열에 동참했다. 서대문구(0.16%), 영등포구(0.15%) 등이 그나마 선전한 편에 속한다.
전셋값 역시 –0.22%로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가 –0.92%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강남구(-0.67%), 중랑구(-0.48%), 동작구(-0.48%)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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