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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주 서울시황]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향방은?

등록일 : 2005/04/12

자료원 : 부동산뱅크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 거품론과 상승 대세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4월 11일 건교부는 재건축 추진 상황과 가격 동향, 안전 진단 등 모든 상황을 중점 점검할 재건축추진상황 점검반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아파트 값 급등 양상을 보였던 압구정동이나 잠원동 등 강남 중층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교부의 재건축 아파트 값 안정 대책이 시세 조사에 반영되지 못해 이번 주에도 재건축 아파트 값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값은 이번 주에도 2.48% 올랐다. 연초 대비 16.49%나 상승한 값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 시영1차 15평형은 2,000만 원 오른 4억 4000만 원, 문정동 삼성래미안 44평형은 4,000만원 오른 8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중층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초에 비해 10.96% 상승한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도 이번 주 다시 2.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는 1.85% 상승했다. 압구정동 중층 재건축 아파트들의 상승폭이 컸다. 구현대, 신 현대, 한양 아파트 전 평형이 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구현대 1차 43평형이 8,000만 원 오른 9억 9,000만 원, 신현대 50평형이 4,000만 원 오른 13억 5,000만 원에 호가됐다.

서울은 아파트 값은 송파구와 강남구의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주에 비해 0.71%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구별로 송파구 (1.72%), 서초구(1.42%), 강남구(1.19%), 강동구(1.07%), 용산구(1.0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용산구는 아파트 유형별로 일반, 재건축, 주상복합아파트 모두 상승하며 강북권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구로구(-0.16%), 중랑구(0.02%), 서대문구(0.00%)는 큰 변동 없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가는 금천구(0.48%), 성동구(0.22%), 서초구(0.22%), 영등포구(0.19%) 등이 상승했고 강남구(-0.29%), 구로구(-0.16%), 동대문구(-0.12%)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