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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주 전세시황]수도권 전셋값 살아날 기미 안보여

등록일 : 2004/12/07

자료원 : 부동산뱅크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는 개발이익환수제와 더불어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다. 6일 당, 정, 청 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헌재 부총리는 양도세 중과에 대해 유예입장인 반면 청와대는 당초 예정대로 1월 시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못하고 어정쩡한 입장이다. 청와대가 개혁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재경부는 현실론을 들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표출되든 경제 논리가 앞세워져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정치논리가 개입되면 뒤죽박죽돼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전셋값은 서울 -0.15%, 경기도 -0.06%, 신도시 -0.11%, 인천 -0.1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약세는 올해 내내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지역의 역전세난은 계속 심화될 전망이다. 서울은 송파구(-0.74%), 금천구(-0.67%), 도봉구(-0.43%)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가 평형별로 1,000만~4,500만 원 떨어졌으며 신천동 크로바 43평형도 1,000만 원 하락했다. 금천구는 독산동 단지들이 집중적으로 전셋값이 낮아졌다. 독산동 계룡 33평형은 2,500만 원 빠진 1억 1,000만 원, 중앙하이츠빌 34평형도 1,500만 원 떨어진 9,500만 원선이다. 평형대별로는 46~55평형이 –0.46%로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0.9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김포시는 매매에 이어 전세도 -0.70%로 약세를 나타냈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2단지 18평형이 1,500만 원 올랐고, 김포시 고촌면 숲속마을대우 32평형은 750만 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8%), 일산(-0.1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광역시는 대전이 –0.28%로 하락을, 광주가 0.26%로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적으로는 -0.09%의 변동률을 기록해 1주 전(-0.15%)보다 하락률이 약간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5월 19일 조사 이후 한번도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