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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 서울시황]강남, 송파, 강동 하락세 주춤

등록일 : 2004/09/01

자료원 : 부동산뱅크

지난 29일 주거환경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강남권 4개구에 전세나 월세로 사는 가구 중 44.3%가 자녀교육 때문에 강남에 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세나 자가 구분 없이 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56.5%가 자녀교육 때문에 강남에 거주한다는 대답을 했다.

결국 강남권에 사는 빼놓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교육문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밝혀진 셈이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이 강남지역의 집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만은 명백해 보인다.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의 변동률을 나타내 1주 전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띠었다. 부동산 규제에 대한 일부 완화가 주택시장의 하락세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구(-0.06%), 송파구(-0.06%), 강동구(-0.06%)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초구(-0.50%), 양천구(-0.22%)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양천구 목동 삼익 45평형이 3,500만 원 하락한 4억 3,000만 원, 목동 현대IPARK 38평형이 2,000만 원 낮아진 5억 6,500만 원선이다. 마포구(0.18%), 성동구(0.11%), 영등포구(0.10%)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0.19%로 지난 3주간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0.47%), 용산구(-0.39%), 양천구(-0.32%) 등이 전셋값 약세를 주도했다. 작년에는 9~10월에 전셋값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전셋값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