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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5일 신도시시황]분당 급락, 나머지 도시는 약보합

등록일 : 2004/08/18

자료원 : 부동산뱅크

주택거래신고제 시행 이후 집값 뿐만 아니라 관련업체 종사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개업자는 점포 관리비를 내기도 어렵다고 하소연이고, 이삿짐 업체, 일일노무자, 인테리어 업자 등도 줄어든 일감에 생계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집값을 잡는 것도 좋지만 정상적인 거래마저 끊기게 한다면 소탐대실할 우려가 있다. 거래는 원활하게 하면서 집값을 잡는 방향으로 정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신도시는 극심한 거래부진 속에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0.03%~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분당은 -0.24%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신도시 하락을 주도했다.

그 동안 오른 가격도 부담스러운데다 취 등록세마저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마저 매수에 나서길 꺼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지만 선뜻 매수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신도시는 하락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약세를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전셋값은 매매값의 하락보다 더 심각하다. 평균 0.32%가 하락했다. 역시 분당이 –0.82%로 하락의 선봉에 섰다. 특히 46~55평형의 중대형 평형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경기침체 등으로 관리비가 많은 대형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센터 양해근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