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서울시에서는 뉴타운 시범사업지로 은평뉴타운을 지정했다. 이곳은 북한산이 택지지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다 리조트형 전원생태도시로 조성되는 등 주거쾌적성이 뛰어나 지금까지 청약열풍이 거셌던 곳이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기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은평뉴타운 내 마지막 분양이 8월 2일부터 시작돼 다시 한 번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3-1BL에서는 전용 84~166㎡ 12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이 단지는 주거쾌적성은 물론, 교통여건과 주거편의성까지 뛰어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대형주택의 인기가 떨어진데다 지난해 12월 은평뉴타운에서 미분양됐던 물량도 적지 않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미분양됐던 잔여물량의 공급도 8월 2일로 잡혀 있고, 3-1BL은 중•대형주택 비중이 높아 고전을 치룰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뱅크 김두연기자 emym2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