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더프라임 사업지 주변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개발호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이다. 입지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지와 인접한 만큼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사업비 문제로 흔들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국민연금 컨소시엄에서 토지대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레일측은 오는 7월 16일까지 자금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다른 사업시행자를 찾겠다는 입장을 밝혀 개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와 연계된 용산공원, 용산링크(지하 상업시설, 지상 공원) 등 개발사업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중개업자들은 “개발이 지연될지언정 백지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용산더프라임은 이 외에도 서울역 컨벤션센터(2015년 준공) 개발로 인한 개발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컨벤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서울역 국제교류단지(舊서울역사 북측) 내 건설돼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글쎄요… 인근 주민들이 지나가다가 공사부지로 묶여있는 것을 보고 문의하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사업지 인근 중개업자의 말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불황에 더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위기라는 악재가 불어닥치면서 용산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건설은 자신만만하다. 최근 중소형 면적형(85㎡이하 50%)을 늘렸는데, 중대형 아파트가 넘치는 용산에서 중소형을 공급한다는 대책을 세웠기 때문이다. 동아건설 분양관계자는 “시장과 수요를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중소형 공급을 늘린 것”이라 전했다.
용산더프라임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2,100~2,300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용산33공인 대표는 “추후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과 서울역 컨벤션센터 등의 개발호재에 상당한 후광효과를 얻게될 것이다”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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