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 하나 사려고 역까지 나가야 하면 정말 불편하지”

견본주택을 구경 온 한 예비청약자의 혼잣말이다. 반포힐스테이트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없는 점이 아쉽다. 작은 마트나 편의점 마저 들어설 예정이 없어 입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이 작은 식용품을 사기 위해서는 집에서 신반포역 역세권에 있는 래미안퍼스티지 단지 내 상가까지 나가야 한다.

한편 대형상권은 잘 갖춰져 있다. 고속터미널 주변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킴스클럽, 지하상가 등을 이용해 쇼핑이나 장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면, 부대복리시설은 무난한 편으로 관리사무소와 노인정, 어린이놀이터, 헬스장, 독서실 정도가 들어서 있다. 당초 계획했던 스크린골프 시설은 들어서지 못했다. 400가구 내외인 단지규모를 생각하면 복리시설은 평범하다.

눈에 띄는 것은 무난한 단지 내 시설을 보안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서 반포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가 설치된다는 점이다. 이 지하통로가 연결되면 차도를 건너지 않고 반포종합운동장의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5. 한강 멀지만 반포천 이용은 편리 

주거환경이 쾌적하진 않다. 한강이 인접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녹지가 많은 것도 아니다. 다만 단지 남측으로 반포천이 흘러 산책이나 가벼운 조깅, 사이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반포천은 한강과 연결돼 있어 1시간 운동코스로 좋은 편이다. 다만, 반포천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부동산뱅크 정동그라미 기자topaz@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