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국민브랜드 20년!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8월말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11만 3,300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4,731가구 줄어들었다.

그러나 전체 미분양 가구수 중 서울은 1.20%를 차지한 반면, 지방은 85.87%에 해당돼 지역별 미분양 아파트의 양극화가 두드러진 졌다. 특히 지방에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 해소가 근본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울산, 인천, 전라북도는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했으며, 제주도는 올해 들어 미분양 아파트의 변화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지방아파트에 대해서도 거주요건을 강화한다고 밝힘에 따라 여유자금을 가진 수요자들은 지방 부동산에 투자하려 하지 않고 있으며, 지방은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너무 많아 미분양 아파트가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나기숙 주임연구원 iamna@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