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다음 달 초부터 양도세가 비과세되는 고가주택 기준이 9억 원 이하로 상향 조정되고, 지방 3억 원 이하 주택은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한국토지공사가 설계 공모한 신도시 공동주택용지까지도 미분양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고, 한겨레는 국토해양부가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오피스텔 온돌 설치 기준을 전용 50㎡에서 60㎡로 완화했다는 뉴스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동아일보]

[‘고가주택 6억→9억’ 내달초 적용]

오는 10월 초부터 거주 및 장기보유 요건을 갖춘 9억 원 이하 고가주택은 양도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지방(인천 제외) 광역시 2주택자라도 3억 원 이하 주택보유자에게는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고, 일반 세율(9~36%)이 적용 된다.

이는 이미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공포일 이후 잔금을 청산함으로써 혜택을 그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는 양도세율이 6~33%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임대사업자라면 비수도권에 있는 전용면적 149㎡ 이하, 공시가격 3억 원 이하 주택 1가구 이상을 7년 이상 임대사업 함으로써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편, 양도세 비과세 거주 요건 강화는 내년 7월 이후 계약 체결분으로 늦춰졌다. 또 장기보유 특별공제가 현행 연 4%에서 8%로 확대되는 개편안은 내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조선일보]

[행정도시 아파트택지 대규모 미분양]

최근 경기 불황 등의 이유로 행정도시에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토지공사가 행정도시 내 11개 블록을 대상으로 한 공동주택용지 설계 공모에서 8개 블록이 미분양 됐다. 이는 최근 부동산경기의 심각한 불황이 야기한 결과로 이에 따른 행정도시 건설 사업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행정도시의 초대형 신도시 용지가 미분양되는 것은 매운 드문 일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워낙 주택 수요가 위축돼 있는 만큼 택지를 분양 받아 집을 지어도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고 업체들이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상반기 양주ㆍ옥정신도시에서도 대규모 주택용지가 미분양 됐었다.

[한겨레]

[‘온돌 마루’ 오피스텔서 살아볼까]

지난 19일 국토해양부는 소형 주택을 다양화하기 위해 바닥난방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기준을 전용 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완화했다.

이는 연내에 소급 적용하여 개정할 예정이다. 즉 분양 중이거나 분양 완료된 단지라도 당첨자와 업체 간의 합의(추가비용)에 따라 터파기 공사정도면 온돌 설치가 가능해 진 것이다. 특히 2004년 바닥난방 규제가 신설되기 전에 인허가를 받은 오피스텔의 경우 60㎡를 초과하더라도 온돌이 설치된다.

오늘부터 아천세양건설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아르비채’ 오피스텔 23~62㎡, 414실을 공급한다. 이 곳은 바닥난방 규제 적용 전 허가를 받은 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 분양가는 3.3㎡당 810만 원대로 2011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요진건설산업은 충남 아산배방택지지구 M1블록에 와이시티 189실을 분양한다. 전용 50㎡ 이하가 162실인 이 곳은 50㎡ 초과 60㎡ 이하 6실 또한 향후 온돌 설치가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440만~460만 원 선으로 2011년 6월에 입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