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경기도가 획일적인 건축 디자인을 탈피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뉴스를 보도했고, 동아일보는 오는 2012년까지 고양시에 삼송ㆍ 향동ㆍ지축 등 대규모 택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

[수도권 핵심지역 발돋움 ‘예약’]

고양시에는 오는 2012년까지 삼송지구, 향동ㆍ지축지구 등 5만 8,000여 명의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택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는 506만 9,000㎡ 규모로 공동주택 1만 9,000가구, 주택 2만 1,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북한산과 노고산ㆍ서오릉 도시자연공원에 둘러싸인 이 곳은 곡릉천과 창릉천도 흘러 자연환경을 활용한 개발계획 수립에 적합했다. 지구 북쪽의 오금동 일대는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지어지고, 디지털미디어 연구개발 센터와 미디어파크로 자족기능으로 높였다. 또 지구 내 11개의 학교가 들어설 전망이다.

삼송지구는 내년 하반기 첫 분양을 시작하고, 2011년 말 입주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삼송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시계와 맞닿아 있어 일산신도시보다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에는 117만 4,000㎡ 규모의 총 5,900가구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 곳은 동쪽의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북쪽의 삼송지구와 연결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39호선, 수색로, 자유로 등과 연결돼 교통 환경이 탁월하단 평이다. 여기에 117만 8,000㎡ 규모의 향동지구도 함께 개발된다.

[중앙일보]

[경기도 “붕어빵 건축물 짓지 말자”]

지난 10일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ㆍ군과 대한주택공사ㆍ한국토지공사 등 38개 단체ㆍ기관이 참여한 자리에서 ‘경관 및 디자인 개선 공동협약식’을 했다. 이 협약은 도내에서 단조롭고 일률적인 건축물을 퇴출하고, 아름다운 건축을 디자인 함으로써 도시경관의 레이아웃을 바꾸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ㆍ군은 고유한 특징과 이미지를 담은 랜드마크 건설에 주력하고, 멋진 디자인의 주택을 건설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또 개발사업지구단위계획 수립 단계부터 건축 디자인을 세밀히 검토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건축가가 건축을 총괄(기획ㆍ설계ㆍ감리)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