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더 어려워지게 됐다. 중앙일보는 정부가 건축비의 상향 조정과 실제 택지매입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토록 함으로써 분양가가 또 오르게 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 한겨레는 국토부가 내년부터 중개법인도 모든 분양 대행 업무를 가능하도록 법률을 개정했다는 뉴스를 주요 부동산지면에 실었다.

[중앙일보]

[아파트 분양가 또 오른다]

오는 9월부터 아파트 분양가가 더 오를 전망이다. 산정의 기준인 건축비와 택지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건축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본형 건축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 9월에 정기적으로 조정되고, 철근ㆍ레미콘 등 4개 핵심 건자재는 수시로 조정된다.

지난 8일 국토부는 철근 값 급등을 반영해 건축비를 4.4% 올려줌에 따라 전용면적 85㎡ 분양가가 이미 2%나 올랐다. 여기에 이번 정기 조정으로 건자재의 3월 이후 가격 상승분(시멘트 10.4%, 레미콘 4.5% 등)이 반영되면 분양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다.

특히 2005~2007년 입주 아파트의 만족도가 좋은 건설사는 9월부터 건축비의 1%만큼 분양가 상승이 가능토록 했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는 부대시설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건축비를 분양가에 더 많이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실행중인 감정가 기준이 아닌 토지 매입가를 고려해 분양가를 산정 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앞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겨레]

[중개법인, 모든 주택 분양대행 가능]

지난 28일 국토해양부는 중개법인에 대한 분양대행 허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중개법인도 2009년 상반기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서 분양 대행이 가능해 졌다.

중개법인은 지금까지 사업계획승인 대상이 아닌 20가구 미만 분양 또는 미분양의 경우에만 대행 업무가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의 통과로 모든 분양 대행업무가 가능해지면 기업 형태의 중개법인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한겨레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