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는 정부가 더 이상의 미분양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중앙일보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

[정종환 국토 “분양가상한제 폐지 – 보완 없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 초청 강연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거나 보완할 계획이 없고, 추가적인 미분양 대책도 없음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현 미분양 문제는 참여정부의 규제위주의 주택정책이 가져온 부작용과 여론의 합세로 만들어졌다는 의견과 함께, 며칠 전 발표된 미분양 대책은 충분하진 않지만, 심각한 미분양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함이었음을 표명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폐합 문제에 대해서는 몇 가지 대안을 놓고 최선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기장군에 9,000가구 신도시 조성]

지난 18일 국토해양부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장안택지지구를 공식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장안택지지구는 207만 5,000㎡ 규모에 총 9,220가구(임대주택 4,490가구 포함)가 건립돼 2만 4,9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 지구는 부산~울산 건 고속도로와 울산으로 연결되는 국도 14호선가 인접해 있고, 동면~장안 간 도로가 2010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 인근에 동부산관광단지, 장안산업단지, 일광산업단지 등 동부산권 개발 계획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부산시와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는 내년 상반기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얻어 2010년 6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무리한 뒤 2010년 7월 공사에 착수해 2013년 말까지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중앙일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