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중앙일보는 분양가 5%만 있으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장만이 가능한 정부 대책에 대해 중점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달 청약통장으로 노려볼 만한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를 소개했다.

[중앙일보]

[분양가 5%만 있으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산다]

앞으로 분양가 5%만 준비된다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장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국토해양부가 이 같은 내용의 지방 미분양 대책을 11일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단, 이러한 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건설사가 기존 분양가를 10% 내려야 하는 조건이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분양가를 10% 인하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한 자는 분양가의 95%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을 60%에서 70%로 상향조정하고, 현재 전용면적 85㎡이하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모기지보험대출을 중대형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주택이 하나 있는 사람이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기존에는 1년 내 팔아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이 같은 규정이 2년으로 확대된다. 또 지방 미분양 주택을 산 경우 취·등록세가 2%에서 1%로 조정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게자는 “지방정부 세수가 줄어들지만 11만 가구가 넘는 지방 미분양 주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지방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고 정책의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일보]

[미분양에 ‘깜깜이’ 판치지만 수도권 중소형은 여전히 매력]

미분양 아파트가 늘면서 ‘깜깜이 분양’이라는 등 청약통장 무용론까지 언급되고 있지만 인천 송도, 청라 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인기 지역 입성은 청약통장 없이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에 동아일보는 청약통장을 던져볼 만한 수도권 일대 주요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청약부금통장과  85㎡ 이하 청약예금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인천 서구 청라지구를 노려볼 만 하다.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에서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앞으로의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서는 호반건설이 80~111㎡ 1,796가구, 서해종합건설이 86㎡ 366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거주자에게 30% 우선공급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최대 10년간 전매제한에 걸린다.

GS건설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GS자이 558가구를 선보인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고 오는 2009년에는 9호선 사평역이 개통될 예정에 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84㎡ 339가구는 청약부금과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청약할 수 있으며,  116㎡ 196가구는 85㎡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 된다. 84㎡는 층선택이 가능하지만 116㎡는 저층만 남아있다.

대한주택공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광명소하지구에서 124~166㎡ ,1,310가구 등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물량을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300만원 가량 저렴한 3.3㎡당 1,000만원에 분양될 것으로 보이지만 7년 동안 전매제한에 걸리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 남양주시 가운동에서는 152~185㎡ 288 가구를, 충남 아산시 배방면에서는 127~160㎡ ,464가구를 분양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