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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신도시 재건축 속도…은하마을 예비사업자 지정

[연합뉴스] 2025/08/04 - 조회 51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가 중동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천시는 중동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은하마을의 예비사업 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은 연내에 은하마을이 재건축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한국토지신탁이 예비사업 시행자 지정 이전부터 '중동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용역과 연계해 여러 차례 상시 자문을 제공해 온 만큼 국토교통부의 패스트트랙 절차보다도 더욱 심의 절차가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 은하마을은 작년 11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는 '선도지구' 13개 구역 3만5천가구에 포함됐다.

은하마을은 대우동부, 효성쌍용, 주공1·2단지 등 2천387가구 규모이며 개발 시 4천가구에 가까운 대형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 내년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등의 일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은하마을 재건축이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중동 1기 신도시 정비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