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삼익그린 1차 18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1년 좀 넘게 소유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공이 재건축 시행사가 되더니 안전진단이 통과가 되었습니다. 문제없는 재건축은 없지만 주공이 시행사가 되면 시공사가 대형건설사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 제시하는 분담금도 높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현재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서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불리한 재건축시장 상황에 조합설립해서 빨리 재건축을 하려는 것 같은데 골치가 아픕니다. 팔고 예전에 전세로 살았던 용인죽전 보정동의 현대아이파크를 구매할까 생각하는데요..
삼익그린도 입지가 좋은거 같아서 그냥 팔기엔 좀 아까운 생각도 듭니다.
어느쪽이 더 수익창출면에서 좋을까요?
전문가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시고 삼익그린 보유하세요.
님의 답변 | 2007-09-11
도시 전체가 하나의 수목원과도 같은 강동권역에서
고덕주공, 둔촌주공과 더불어 3대 재건축 단지라
할 수 있는 삼익그린입니다.
광역학군제 시행으로 물론 예전보단 못하나
강동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명일동이라
학군이 좋은 편이고 쾌적한 건 기본이고
대단지에다 5호선 도보역세권입니다.
노후된 소형이란 걸 제외한다면
실거주하기엔 정말 너무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재건축입니다.
조합설립인가가 떨어지고 나면 입주 때까지
전매가 제한되기에 이렇게 된다면 주공에게
향후 주도권을 넘겨주는 형국이 되어버립니다.
입주민들도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쉽게 빠른 추진이 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삼익그린 매도 후 죽전으로 갈아타시는 건
좀 더 넓은 새아파트 실거주 측면에서라면 모를까
장기적인 투자 측면에선 실익이 없습니다.
수도권 남부, 신도시 인접이란 메리트는 있지만
더 나은 지역 즉 강동에서 잠실, 서초 , 강남 등지로
갈아타셔야지 용인으로 내려가시는 건 비추천입니다.
향후 금융비용 부담과 마음고생이 좀 있으시더라도
장기 거주 및 보유하시다가 보면 분명 훗날 재건축
규제 완화와 같은 좋은 소식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삼익그린에 그냥 남으시는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분명 더 실익 있는 투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