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맞벌이 하고 있고요.
남편 : 33세(연봉 : 세전 3100 만원)
부인 : 29세 (연봉 : 세전 3200 만원)
3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올해 6월말에 구로1동 한신아파트 19평(전용면적 15평)을
2억 1천 400만원에 매매 했습니다.
2억 1천 400만원 중에,
1억 2천만원은 e-모기지론으로 대출받았고요(고정금리 7.5%, 3년 거치포함해서 15년 상환)
이중 모자라는 3천만원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
받아
현재 총 대출액이 1억 5천만원 입니다.
매월 꼭 들어가는 금액이
e- 모지기론 대출이자 75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이자 약 20 만원
그리고 아이 맡기는 비용 70만원
------------------------------
총 165만원
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양도세 비과세 시점이
2년 거주 + 3년 보유인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맞벌이를 앞으로 약 3년간만 할 예정이고요.
질문입니다.
1) 대출이 3년거치포함해서 15년 상환인데요.
전 3년만 더 직장생활 할 예정이고요
양도세 비과세 시점이 2년 거주 + 3년 보유인
현 상황에서..
그냥 이집에서 앞으로 3년간 그 많은 이자 내면서
그냥 살지.
아니면 이집을 전세를 1억 2천정도에 내놓고
(현재 전세가가 1억 정도지만..
샤시까지 전체 올수리를 해서 완전 새집이거든요)
그중 7천만원은 대출 상환을 하고,
나머지 5천만원 정도로 전세를 알아봐서
전세를 나가는 편이 좋을지요?
앞으로 3년만 직장생활 더 할거라서
3년 후엔 이자 + 원금을 상환하는 부담도 있고,
원래 계획은 3년 후엔 집을 팔 계획이였지만요..
어떻게 할지 막막 합니다.
부동산 뱅크의 시세예측 프로그램을 보니,
1년 후엔 약 2억 5천정도 간다는데..
(현재 집은 15층 중에 6층입니다. 남향이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팔기도 어려워 보이고, 전세 주소 전세 사시는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님의 답변 | 2008-11-25
혹시 예전에 구로동 한신아파트 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몇번이나 상담 올리셨던 분 아닌가요. 같은 내용의 질문에 답변을 몇번이나 해드렸던거 같은데 요즘 같은 시기는 집을 안사도, 사도 걱정이군요.
각설하고, 부동산뱅크 시세예측 프로그램은 단순히 프로그램화된 변수들에 의해 내년도 집값이 자동으로 산정되는 방식일겁니다. 아마 지금의 금융위기, 실물경기침체 등은 전혀 고려가 안돼 있겠지요.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하시고, 그걸 믿고 어떠한 결정도 내리시면 안됩니다.
물론 지금 제가 하는 말도 절대적으로 믿어서는 안되겠지요.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에서 2~3년 뒤 집값이 어떻게 될지 저라고 어찌 알겠습니까. 다만 현재의 시장이 너무 좋질 못하니 한동안 이러한 상태가 유지되지 않을까.. 전망해 보는 정도이지요.
어쨌든 3년 뒤 비과세 요건만 채우고 팔 계획이라 하셨는데 글쎄요.. 3년 뒤 구로동 한신아파트의 가격이 얼마나 올라 있을까요? 회원님이 매입한 7월이면 이미 가격이 상당히 오른 상태였습니다. 2007년 7월에 비해 그러니까 1년 전에 비해 5~6천만원 이상 비싸게 산 셈인데 2억 1400만원이라는 매입가는 오를대로 오른 거죠.
뭐.. 비싸게 샀더라도(이왕 싸게 샀다면 더 좋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 실수요 목적을 가지고 계속 거주할 계획이었다면 별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기인 3년만 채우고 팔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가격이 오른 이 아파트를 잡으면 안됐습니다.
예전 상담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을 하시고,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너무 서두른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지금 내놓는다고 팔리지도 않을 것 같고, 아마 매입한 가격도 챙기기 어려울 겁니다. 이렇게 된거 일단 이자부담을 줄이는게 중요할거 같으니 전세 주고 대출부터 일부 갚고, 싼 전셋집을 찾아보는게 어떨까 싶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