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은 토지값, 건물값 나눠서 이뤄지기 때문에 땅과 건물의 주인이 다른 경우 건물 주인은 건물값만 받아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건물값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어진지 몇 년된 빌라인지 모르겠으나 건물이 낡아 평당 200~300만원 정도 쳐준다치면 23평이니까 5~7천만원이나 되겠네요. 혹시 400만원에 해준다해도 9200만원인데, 향후 보상금액 1억 3천~5천은 어떻게 나온 계산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 평당 600만원 전후한 금액으로 건물 보상을 해준셈인데 저는 건물값을 그리 높게 쳐주는 것을 아직까지는 본적이 없습니다. (실제 입주해서 살면 이주비는 별도로 준다고 하네요)
또한 주변 빌라와도 비교를 해봐도 주변에 지분있는 같은 평형 빌라가 1억 2~3천만원이라 하셨잖습니까. 매입하려는 빌라와 다른 빌라의 조건이 같다는 전제하에 9천만원이 건물에 대한 매입가격이면, 그 1억 2~3천만원짜리 빌라 역시 건물값이 9천만원이라는 말인데 그렇다면 땅값이 3~4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분 크기를 모르니 땅값이 싸다, 비싸다 판단할 수 없지만 건물값이 지나치게 부풀려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건물값 보상이 어떻게 1억 3~5천만원이나 나올 수 있다는 것인지 주변 부동산에 문의를 해보시고, 수원시청 보상과에도 정확히 건물에 대한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9천만원에 사서 1억 3~5천만원에 보상이 가능하다면야 매입해도 되겠지만 제 상식으로는 건물값을 그리 받을 수 없을 듯 하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쪽에 빌라를 매수하시겠다면 웬만하면 지분이 있는 것으로 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