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시세를 확인해보니 현재 25평형 최고가가 1억 9500만원이군요. 만약 이 가격에 매입한 상태에서 1억 6천을 주고 33평형을 받는다면 총 3억 5500만원이 투입되는 것이고 주변과 비교해 메리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여월지구와 비교해도 그렇고, 원종동에서 가장 비싸다는 대림 e-편한세상보다도 3천만원 이상 비싼 듯 하구요.

하지만 이 아파트 2007년 1월까지만 해도 최고가가 1억 5500만원이었고, 3년 전인 2005년 10월에는 1억 3500만원이었습니다. 언제 매입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3년 전 사신거라면 원주민 입장에서 무지 비싸다고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싼 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어쨌든 경기가 워낙 침체돼 1억 6천만원이나 추가 부담을 하는게 힘들 수 있겠지만 지금 내놓을 경우 제값 받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주변 시세보다 2~3천 비싸다고 느끼면, 아마 팔 때도 2~3천은 싸게 팔아야 할 것이구요. 어차피 제값 받기 어려운 상황인데 금융 부담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갖고 계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집값이 오르는 것을 떠나서 매수세라도 붙는 때까지 기다려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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