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초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입니다.
신혼집 마련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우선 상계주공3단지에 3억정도의 아파트를 부모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제 직장은 강남역 부근, 아내될 사람의 직장은 삼성동 부근이라 출퇴근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 30분정도의 지역에 살림집을 알아봅니다.
때문에 주위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듣지만 갈피잡기가 힘드네요.
우선 주위의 충고로는
1. 상계동에 살면서 향후를 도모하기.
대출을 받아
2. 잠실등지의 대규모 입주물량 중 급매물 혹은 전세 알아보기.
3. 풍납동 부근의 저렴한 아파트 노리기.
등이 였습니다.
그동안 너무 이런 부분에 무지했음에 후회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아직 상계동 집을 산게 아니라면 송파쪽으로..
님의 답변 | 2008-09-12
1. 이미 상계주공3단지를 매입했다면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2. 3억원(상계동 아파트값)으로 잠실 인근 새아파트를 노리기에는 자금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무리 20평대 급매물이라고 하더라도 최소 2억원 이상 대출을 받아야 할텐데, 월수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혼부부에게 다소 부담스런 금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집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굳이 전세를 살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3. 풍납동, 암사동은 송파구에 위치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주거환경도 쾌적합니다. 유적지 문제 등으로 개발이 더딘 편이지만 어쨌든 강남권에 위치해 있고, 이곳에서 시작을 하는게 앞으로 강남권 메인 아파트로 진입하기도 용이합니다. 재테크 측면에서 봐도 유리하구요.
따라서 아직 상계동 주공아파트를 매입한게 아니라면 그 자금으로 송파쪽으로 내려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상계동은 이미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그 가격이 거품이다, 아니다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겠지만 급격하게 오른 가격은 조정을 받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인 곳이 버블세븐 지역이구요.
만약 상계주공3단지를 이미 샀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정도의 자금으로 상계동을 살 계획 중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강남쪽으로 눈을 돌려보시는게 낫지 않나.. 생각됩니다.
